한국 여자축구, 벨 감독 데뷔전서 중국과 0-0
2019-12-11 (수) 12:00:00

데뷔전에서 강호 중국과 무승부를 이끌어낸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연합]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첫 외국인 사령탑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의 데뷔전으로 치러진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난적’ 중국과 비겼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0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1차전에서 중국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에 당한 최근 4연패의 사슬을 끊어냈고 중국과 상대 전적 4승6무27패를 기록했다. 2005년 원년 대회 우승 이후 1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대만과 2차전을 치른다.
부임 후 선수들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 넣는데 주력한 벨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지금 행복해요”라고 한국말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훈련에서 중점적으로 연습한 부분이 강도와 공수 전환, 수비 조직력이었는데 세 가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은 경기였다”면서 “후반에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중국 선수들의 피지컬이 좋고 세트피스에도 강점을 보이며 위협적인 장면이 있었는데, 중립적인 관객이 봤을 땐 우리가 나은 팀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흡족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