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빅리그 진출 ‘주목’… MLB 포스팅 공시 완료

2019-12-0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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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월5일까지 영입 희망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샌디에고, 김광현에 다시‘러브콜’…“지켜봤다

▶ 김재환은 깜짝 포스팅… ML 도전 의지 강해

빅리그 진출 ‘주목’… MLB 포스팅 공시 완료

김광현(왼쪽사진)과 김재환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 공시돼 30일 간 희망 구단들과 협상을 벌이게 됐다. [연합]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좌완 투수 김광현(31·SK 와이번스)과 토종 거포 김재환(31·두산 베어스)이 나란히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 공시됐다.
AP통신은 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김광현과 김재환을 나란히 포스팅 공시했다”며 “두 선수는 1월 5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 기준)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관련 공시를 요청했는데, 추가 서류 요구로 공시가 다소 늦어졌다.

김재환은 공시 마감 하루 전인 4일 소속 팀의 허락을 받아 급하게 공시를 요청했다. 두 선수는 마감 시한인 5일 동시에 공시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할 수 있게 됐다.
김광현과 김재환은 지난해 KBO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개정한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새로운 포스팅시스템으로 빅리그 30개 구단과 협상한다. 두 선수는 공시 날로부터 30일 동안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을 벌인다.


이에 관련 샌디에고 유니언 트리뷴은 ‘샌디에고 파드레이스가 한국 투수 김광현 영입을 추진한다’고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샌디에고는 2014년 김광현과 협상할 수 있는 단독 교섭권을 얻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샌디에고는 이번 기회를 통해 김광현 영입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샌디에고 A.J. 프렐러 단장은 지난 시즌 김광현을 지켜보는데 상당한 시간을 투자했다”면서 “샌디에고는 김광현을 선발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광현은 디넬슨 라메트, 크리스 페덱, 가렛 리처드와 함께 잠재적인 선발 후보로 꼽힐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 “샌디에고는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선발 잭 데이비스를 영입했는데, 김광현은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포 김재환은 2008년부터 두산에서만 활약한 프렌차이즈 스타다. 2016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3시즌 연속 타율 3할 이상,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2018년엔 타율 0.334, 44홈런, 133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19시즌엔 타율 0.283, 15홈런, 91타점으로 성적이 살짝 떨어졌지만, 필요한 순간마다 ‘한방’을 터뜨리며 중심타선을 이끌었다.

한편 이들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경우 원소속팀이 가져가는 포스팅 금액은 계약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선수에게 보장한 전체 계약 금액이 2,500만 달러 이하면 메이저리그 구단은 이 액수의 20%를 원소속팀에 지급한다. 최대 금액은 500만 달러다.

전체 보장 계약 금액이 2,500만 달러를 초과해 5,000만 달러 이하면 2,500만달러의 20%와 2,500만 달러를 초과한 금액의 17.5%를 더한 금액을 원소속팀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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