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포스팅 요청…오타니 에이전트 CAA 스포츠와 계약

포스팅을 통헤 메이저리그 진출의사를 밝힌 김재환. [연합]
한국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거포 김재환(31)이 전격적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두산은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재환에 관한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재환은 수년 전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에 관한 꿈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원래 내년 시즌이 끝나야 포스팅 신청에 필요한 등록일수를 채울 수 있었으나 얼마 전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출전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면서 FA 등록일수 60일을 인정받아 포스팅 신청에 필요한 출전 일수를 채우게 되자 구단에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알렸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프리미어12 대회 이후 김재환의 에이전트와 몇 차례 논의한 끝에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 마감기한은 미국시간으로 5일까지로 김재환은 단 하루 동안 모든 행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김재환은 구단을 통해 “아직 어떤 구단이 관심 있을지, 어떤 정도의 평가를 받을지 모르겠다”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기회가 온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008년 두산을 통해 프로 무대를 밟은 김재환은 한 팀에서 중심타자로 맹활약했다.
2018시즌엔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 44홈런, 133타점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136경기에서 타율 0.283, 15홈런, 91타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김재환은 쇼하이 오타니(LA 에인절스)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과정을 진행했던 미국 대형 에이전트사 CAA 스포츠와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