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금와당박물관 유창종(사진) 관장 LA 강연회가 오는 16일 한인타운 용수산 식당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회 내용은 기와의 역사와 종류 등 기와에 대한 이야기다. 출판 및 홍보, 박물관 견학자들에게 설명해주는 문화사업을 사재로 운영하고 있는 유창종 관장은 ‘기와 검사’라는 별명을 얻어가며 와당 연구에 빠져있고 40여년 째 와당 수집을 하고 있다.
유창종 관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시간대 비교법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1978년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의 검사로 근무할 때부터 와당을 수집했고. 충주 예성문화연구회를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았다. 1979년 직접 발견한 충주고구려비가 국보 205호로 지정되면서 ‘기와 검사’라는 별명을 얻고, 1996년 순천지청장 재직 중 국보 274호인 별황자총통이 가짜임을 밝혀내는 수사에 성공, 국보 지정이 취소되어 진짜 국보도 찾고 가짜 국보도 찾아낸 특이한 경력이 있다.
2002년 한, 중, 일의 와전 1873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고, 한국기와학회 설립을 주창, 2003년 창립 이래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2005년에는 수집역사 100년의 일본 이우치 한국와전컬렉션 1296점을 인수, 국내 환수했다. 2008년에는 유금와당박물관을 개관해 부인 금기숙 전 홍익대 미대 교수와 공동 관장을 맡고 있다.
강연회 참석은 예약 필수다. 참가비 1인당 30달러. 문의 (213)321-6428 최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