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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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태산

2019-12-04 (수) 최용옥/ NJ 이스트 러더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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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문예

신선한 아침저녁 일교차는 20안팎
벌나비 매미새 다들 어디 갔나
경적 소리 요란한 뿌연 아침 하늘
사라지는 것들만
극대의 자원 소비 지구온난화 영향인가
남극 오전 뚫리고 북극 빙산 녹고
적조현상 냉수대 물길 바뀌고
태풍 회오리 홍수는 주기적으로
고삐 풀린 기름값 턱없이 오르고
쌀 고기 야채 해산 먹거리 값도
집세 방세 교통 톨비 줄줄이 오른다
경기 침체 미국 드림 간 데 없고
한동네 네 곳 폐점 아침에 신문기사
갈수록 태산이다 지구촌의 바닥 경기

<최용옥/ NJ 이스트 러더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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