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DIC, 6월말 2분기 기준 조사
▶ 2억달러 넘는‘슈퍼 지점’도 3곳
뱅크오브호프 맨하탄 32가 지점
총 4억8790만7000달러 NY·NJ 최대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한인 은행 중 1억달러 이상의 예금을 보유한 대형 지점은 13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표 참조> 예금고 2억달러가 넘는 ‘슈퍼 지점’ 3곳을 포함한 수치다.
뉴욕 뉴저지에서 운영 중인 한인 은행은 11개, 총 55개 지점으로, 24%인 13개 지점이 1억달러를 넘는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전국 5,303개 은행, 8만6,000개 지점들을 대상으로 올 6월말 2분기를 기준으로 조사,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 뉴저지에서 최대 예금고를 기록한 지점은 뱅크오브호프 맨하탄 32가 지점이다.
뱅크오브호프 32가 지점의 예금고는 총 4억8790만7000달러로 지난해 3억4,898만3000달러보다 39.8%나 뛰었다. 뱅크오브호프는 뉴욕일원 총 10개 지점 중 플러싱 유니온, 162가, 베이사이드, 우드사이드, 뉴저지 포트리, 잉글우드 클립스 등 7개 지점이 1억달러 이상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1억달러 이상 예금을 보유한 뉴욕 일원 13개 한인 은행 지점 중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 뉴저지 한인 은행 지점 중 두 번째로 많은 예금고를 보유한 지점은 우리아메리카 은행으로 나타났다. 우리아메리카 은행의 맨하탄 5애비뉴점의 예금은 3억2,823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포트리, 맨하탄, 플러싱 136가점을 포함, 우리아메리카 은행 지점 3곳이 1억달러 이상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플러싱 146가의 뉴뱅크, 맨하탄 5애비뉴의 KEB 하나 은행과 신한 아메리카 은행도 1억달러 이상의 예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 전역에서 운영중인 한인 은행 중 가장 많은 예금을 보유한 곳은 뱅크오브호프의 캘리포니아 윌셔 본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윌셔 본점은 예금액이 26억3212만2000달러로, 전국 한인 은행 중 유일하게 10억달러대 단위를 기록했다.
뱅크오브호프의 8개주 58개 지점 중 1억달러가 넘는 예금을 보유한 지점은 총 43개 지점으로 지난해 41개 지점보다 늘었다.
한미 은행 역시 6개주 36개 지점 중 17개 지점이 1억달러 이상의 예금을 확보, 지난해 16개 지점보다 1개 지점이 더 늘었다. 한미은행 윌셔 본점은 8억3547만3000달러의 예금을 보유,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예금을 확보한 지점으로 조사됐다.
<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