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한 패딩 이제 그만 우아한 코트로 ‘엣지 있게’
2019-11-27 (수)
허세민 기자
아무리 추울 겨울에도 ‘보온’보다 ‘스타일’을 중시하는 이들이 있다. 일명 ‘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를 고집하는 소비자를 위해 패션업계는 두껍고 울퉁불퉁한 패딩 대신 고급스러운 코트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르베이지’와 ‘구호’는 19일 무심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발산하고 싶은 여성들을 위해 세련된 스타일의 겨울 아우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르베이지의 이번 겨울 시즌 대표 아우터는 우아한 캐시미어 코트다. 캐시미어 100% 원단으로 제작해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을 강조했다. 전반적으로는 오버사이즈 핏에 밑단으로 내려갈수록 좁아져 ‘누에고치’처럼 가운데가 볼록한 ‘코쿤’ 실루엣을 적용해 여유로우면서 우아한 멋을 더했다. 블랙, 그레이 등 고급스러운 색상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또 르베이지는 쇼트 구스 다운 점퍼도 내놓았다. 일반적인 패딩과 달리 ‘청어의 뼈’라는 이름처럼 사선 무늬로 디자인된 ‘헤링본’ 패턴으로 퀼팅 처리해 옷의 맵시를 살려 날씬하게 보이도록 했다. 팔꿈치를 덮는 하프 소매와 엉덩이를 살짝 덮는 짧은 기장으로 디자인해 실내 또는 운전 시에도 가볍게 착용하기 좋다.
구호는 보다 트렌디한 아이템을 내놨다. 케이프 코트, 숏 패딩형 재킷 등을 따뜻한 색감과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해 우아한 실루엣으로 디자인했다. 구호가 출시한 후트 케이프 코트는 알파카, 울 혼방 소재를 적용했으며 가죽 트리밍이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또한 캐주얼한 아우터 스타일을 우아하게 연출할 수 있는 방법도 제안했다. 뒷판과 소매에 구스 충전재가 들어간 다크 그린 컬러의 숏 패딩형 재킷을 블랙 시스루 롱 스커트와 함께 코디하면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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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