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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 보석브랜드 티파니 인수

2019-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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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억 달러에 최종 합의

프랑스의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미국의 보석업체 티파니 앤드 컴퍼니(이하 티파니)를 총 16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양측이 25일 합의했다.

LVMH는 182년 전통의 티파니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의 20∼30대를 겨냥해 주얼리 부문의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LVMH와 티파니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인수 총액 162억 달러에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히고 “LVMH의 티파니 인수는 LVMH의 귀금속 부문의 입지를 강화하고 미국 시장에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파니는 앞서 LVMH가 제안한 인수가격인 주당 120달러가 회사의 가치를 현저히 저평가하고 있다며 거절했고, 양측은 재협상을 통해 인수가를 주당 135달러로 확정했다.

양측은 내년 중반에 인수거래를 마무리 짓기를 희망한다고 발표했다. 티파니는 이사회가 주주들에게 승인을 권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수 총액 162억달러는 여러 패션·명품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사들이면서 사세를 확장해온 LVMH의 역대 인수 규모 중 최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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