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억에 남는 뜻깊은 공연 펼칠 것”

2019-11-23 (토)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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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한국국악원 33주년 기념공연

▶ 내달 14일 아름다운교회서

“기억에 남는 뜻깊은 공연 펼칠 것”

22일 본보를 방문한 뉴욕한국국악원 박윤숙(오른쪽부터) 회장, 강유선 원장, 이영희 홍보실장이 내달 14일 열리는 33주년 기념 발표회를 홍보하고 있다.

뉴욕한국국악원(원장 강유선)이 내달 14일 오후 7시 롱아일랜드 베스페이지에 위치한 아름다운교회에서 33주년 기념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는 노년부터 유년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의 단원 50여명이 무대에 올라 화선무, 소고춤, 장구춤, 한량무, 부채춤 등 화려한 한국 전통무용을 선보인다.

22일 공연 홍보차 본보를 방문한 강 원장은 “이번 공연 참가자들은 오랜 시간 갈고 닦아 깊이 있는 내공의 춤사위를 선보일 예정이니 국악을 접해보지 못했던 주변 분들과 함께 참석해 올 연말 기억에 남는 공연을 관람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박윤숙 회장은 “국악원의 표어인 ‘국악사랑, 나라사랑, 세계로’에 맞춰 공연 말미에는 평화의 대북소리 순서가 예정되어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가 뉴욕에 널리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는 지난 가을 강유선 원장이 루이비통 프랑스 본사 초청으로 촬영한 루이비통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 영상은 현대 건축의 거장 프랭크 게리가 청담동 루이비통 메종 플래그십 매장 외관을 학춤의 춤사위로부터 영감을 받아 디자인하면서 매장 오픈에 맞춰 공개할 영상에 춤사위를 담을 무용가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강 원장이 본사로부터 초청 돼 촬영한 것이다.

강 원장은 “이번 영상은 한국의 전통문화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으며 국악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진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이 경험을 발판 삼아 국악을 알리는데 더 힘쓰겠다”라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공연 입장료는 1인당 20달러. 주소 901 Stewart Ave., Bethpage, NY 11714, 문의 917-536-8188, ktmdcny@gmail.com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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