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마트, 한달 전보다 판매 20% 이상 늘어
▶ 대량 구매시 할인 혜택… 연말 선물용으로 각광
플러싱 코스모스 백화점은 24일 기프트 카드 할인 행사를 선착순 진행한다. 한인들 이 기프트 카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코스모스 백화점>
“기프트 카드(Gift Card)로 알뜰 선물하세요.”
기프트 카드의 시즌이 돌아왔다.
실속 선물로 각광을 받는 기프트카드와 상품권의 수요가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서서히 늘고 있다. 한인 마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달 전에 비해 이미 20% 이상 판매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량 구입시 별도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알뜰족들을 중심으로 선물용으로 구입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H마트의 한 관계자는 “대량 구매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는 것이 많이 알려지면서 평소에도 상품권을 대량 구입해 장을 보는 주부들이 많았다”며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으며 추수 감사절을 기점으로 수요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마트는 500달러 이상 구입 고객에게 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양마트 역시 500달러 이상 기프트카드 구입 고객에게 5%의 할인을 적용하고 있으며 한남체인은 비영리 단체에서 대량 구입시 별도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명품 전문 판매점인 코스모스 백화점에는 기프트카드를 찾는 고객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기프트 카드 파격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오는 24일 플러싱 지점에서 100달러짜리 상품권을 구입하는 고객 중 선착순 5명에게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스모스 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크레딧 카드 모양으로 50달러부터 원하는 액수를 카드에 채울 수 있다”며 “만료일이 없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받는 이가 원하는 시기에 직접 선물을 고를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기프트 카드에 대한 선호도는 매년 높아지고 있다. 홈앤홈, 동원 회참치, 이불하우스 등 생활 용품 전문점과 식당 등도 기프트 판매에 뛰어들면서 기프트 카드 시장은 매년 더욱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추수 감사절과 연말 연시인 11월~1월까지 석달 동안 일반적으로 1년치 상품권의 80%가 판매되고 있다.
한편 뉴욕주에서는 고객이 기프트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구입일로부터 25개월 이내에 미사용에 대한 수수료를 업소가 부과하면 위법이다. 또한 기프트 카드 구입 후 최소 5년동안의 유효 기간이 보장돼야 한다. 이들 규정에 대해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업소에 1,000달러 미만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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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