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매회사“ 역사적인 만화책” 마블 코믹스 역대 최고가 기록
[사진제공AP=연합]
80년 전에 발간된 마블 코믹스의 첫 만화책이 126만 달러에 팔렸다.
헤리티지 옥션은 21일 1939년 발간된 마블 만화책 ‘마블 코믹스 넘버 1’이 익명을 요청한 한 고객에게 고가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마블은 이 만화책에서 자사의 슈퍼 영웅 캐릭터를 처음으로 등장시켰다.
영화 ‘판타스틱 4’에 나왔던 ‘휴먼 토치’, 영화 엑스맨의 돌연변이(뮤턴트) 히어로 중 하나였던 ‘엔젤’을 비롯해 정글의 왕으로 불리는 ‘카-자르’, 안티 히어로로 분류되는 ‘서브 마리너’가 그 주인공이다.
헤리티지 옥션의 에드 제스터 수석 부사장은 ‘마블 코믹스 넘버 1’에 대해 “역사에 남을 만화책”이라고 평가했다.
80년 전 이 만화책을 처음으로 구매한 사람은 펜실베이니아의 우체부였다.
초판본 수집이 취미였던 이 우체부는 신문 가판대에서 10센트에 마블 첫 만화책을 구매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