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 기온 섭씨 영하 떨어지자 업소마다 한인 발길 이어져
▶ 온수매트·히터·겨울 의류 등 고객몰이 할인전 치열
한 한인 업소에서 고객들이 난방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밤 기온이 섭씨 영하로 떨어지면서 난방 및 방한 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예년에 비해 약 2주 일찍 찾아온 추위를 맞아 한인 업소들의 할인전도 치열해지고 있는 것.
뉴저지 하이트론스에 따르면 지난주 대비 난방 용품 판매가 이번주 3배 이상 치솟았다. 하이트론스의 한 관계자는 “특히 경동나비엔과 일월 온수매트를 찾는 고객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며 “온수 매트와 온풍기, 할로겐 히터 등을 20~30% 할인하고 있으며, 블랙 프라이데이가 다가올수록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러싱의 이불 하우스에도 겨울용 이불과 온수 매트를 찾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불하우스는 최근 경동 나비엔 뉴욕 딜러십 획득을 기념해 2020년 최신형 온수 매트를 할인하고 있다. 419달러 상당의 퀸사이즈 분리형 온수 매트를 구입시 150달러 상당의 온수 매트 커버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플러싱 전자 랜드도 온수 매트인 스팀 보이와 할로겐 히터, 온풍기 등을 10~20% 할인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온수 매트 수요는 지난해 보다 30-40% 더욱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전자랜드측은 “일반 난방 용품에 비해 전기 요금이 15% 수준인데 반해 성능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것이 온수 매트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플러싱 홈앤홈은 온수 매트, 각종 난방 용품 외에도 사무실에서 발과 무릎에 놓고 사용할수 있는 전기 매트, 소형 가습기 등 겨울 용품을 다양하게 확보, 할인하고 있다. 가습기는 최대 50%, 난방용품은 20% 할인중이다. 속옷에 부착하는 난방 패치,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24시간 따뜻해지는 핫팩의 수요도 늘면서 할인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난방 패치나 핫팩은 1-2달러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플러싱 슈빌리지는 오는 16일까지 겨울용 부츠 인기 브랜드들을 할인하고 있다. 두 켤레를 구입시 한 켤레를 반값으로 할인하는 것. 크락스, 에코, 머렐, 뉴밸런스 등 매장내 대부분의 브랜드에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코리아 빌리지내 미라보와 지나 등 의류 업소들도 겨울 신상품 코트를 최대 60% 할인하고 있다. 최근 들어 캐시미어 가디건, 울코트 등 신제품들이 대폭 입고돼 최신 유행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다는 것이 업소측의 설명이다.
한편 한 의류 업소 관계자는 “겨울이 일찍 찾아온 덕에, 겨울 의류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겨울 용품의 단가가 다른 시즌 용품에 비해 높기 때문에, 상반기 부진했던 매출 실적을 어느 정도 만회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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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