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연주자 친근한 선율 연말 분위기 물씬

2019-11-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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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솔로이스츠· 바이올리니스트 정다솔· 비올리스트 리사 성·챔버 소사이어티 등

▶ 정상급 한인 음악가 연말 콘서트 잇달아

한인연주자 친근한 선율 연말 분위기 물씬

이달 21일 카네기홀에서 갈라 콘서트를 여는 세송솔로이스츠 단원들.

한인연주자 친근한 선율 연말 분위기 물씬


한인 연주자들의 연말 콘서트가 이어진다. 할러데이 시즌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한인들의 콘서트를 소개한다.

■세종솔로이스츠 카네기홀 연례 갈라 콘서트
세계 정상급 현악 앙상블 ‘세종솔로이스츠’(예술감독 강효^이하 세종)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카네기홀 잰켈홀에서 연례 갈라 콘서트를 연다.


올해 갈라 공연에는 이신우 서울대 작곡과 교수가 세종대왕과 세종대왕의 문화적 성취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창작한 ‘여민락교향시’가 연주된다.

세종이 지난 10월 세종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 이 곡은 이번 카네기홀에서 뉴욕 관객들에게는 초연되는 곡이다.

이밖에도 에릭 에와젠 작곡의 ‘셀레브레이션!’(Celebration!)과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협악합주를 위한 론도 A장조’, 멘델스존의 ‘현악8중주’가 연주된다. 협연자로 바이올리니스트 교코 다케자와와 스티븐 김이 세종과 호흡을 맞춘다, 올해도 변함없이 에미상을 9번이나 수상한 TV 저널리스트이자 연주자인 첼리스트 폴라 잔이 사회를 맡는다.
▲장소 7th Avenue between 56th and 57th Streets, NYC,
▲웹사이트 www.carnegiehall.org

■정다솔 뉴욕필 앙상블 콘서트
올해 세계적인 관현악단 뉴욕 필하모닉(이하 뉴욕 필)에 입단한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정다솔이 오는 24일 오후 3시 맨하탄 머킨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뉴욕 필하모닉 앙상블’ 콘서트 무대에 선다.

뉴욕 필 단원들이 들려주는 실내악 콘서트에서 뉴욕 필의 비올리스트 피터 케노트, 첼리스트 에릭 바트렛, 오보에 주자 로버트 보티와 모차르트의 ‘오보에 4중주’를 들려준다,
정다솔은 우크라이나 올레 크리사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 1위와 함께 미 콜라 리젠코 국제 음악 콩쿠르와 캐나 다 음악 콩쿠르 입상 등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맨하탄 음대와 줄리어드, 이스트만 음대에서 공부했다. 이밖에 이날 플롯(민디 코프만)과 오보에(셰리 사일라), 클라리넷(파스칼 마티네즈 포르테자), 바순(김 라스코비스키), 호른(앨런 스팬저)으로 구성된 타파넬 작곡의 ‘관악 5중주와 피아노(에릭 휴브너)와 바이올린(콴 게), 첼로(쿠도 스미레)가 어우러진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3중주도 연주된다.
▲장소 129 W 67th St, New York
▲웹사이트 www.kaufmanmusiccenter.org/mch/(머킨홀)

■비올리스트 리사 성 주피터심포니 플레이어스 연말 콘서트
호주 출신 1.5세 비올리스트 리사 성은 내달 2일과 16일 맨하탄 굿셰퍼드 프레스비테리안 처치에서 열리는 뉴욕의 정상급 실내악단 주피터 심포니 챔버 플레이어스 연주 무대에 선다,

실내악 연주자로 활발히 활동중인 리사 성은 줄리어드 음대 전액 장학생 출신으로 권위있는 국제 비올라 콩쿠르인 ‘2016년 라이오넬 터티스 국제 비올라 컴피티션’에서 특별상을 수상했고 2017년 맨하탄 국제 비올라 컴피티션‘의 은상을 차지했다.
리사 성은 주피터 심포니 플레이어스 단원들과 양일간 오후 2시와 7시30분 두차례 공연한다.


주피터 심포니 플레이어스 단원들은 12월2일에는 카를 닐센의 ‘현악 5중주 G장조’와 카를 라이네케의 ‘피아노를 위한 3중주 A장조’, 오토 몰링의 ‘피아노 4중주 C단조’를, 16일에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현악 6중주 ’카프리치오‘와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3번, 하인리히 빌 헬름 에른스트 작곡의 ’슈베르트의 마왕에 의한 그랜드 카프리스 Op. 26‘, 슈베르트 가곡 등을 연주한다. 이날 특별히 한인 소프라노 유현아가 협연자로 나서 주피터 심포니 플레이어스의 연주에 맞춰 아름다운 예술가곡을 노래한다.

▲장소 Good Shepherd Presbyterian Church, 152 West 66th Street, New York,
▲문의 212-799-1259

■크리스틴 리, 리차드 오닐 등 한인 연주자들 링컨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연말 콘서트
세계적인 한인 정상급 연주자들이 링컨센터 실내악단인 챔버 소사이어티의 연말 콘서트 무대에 선다.

우선 2015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수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틴 리와 바이올리니스트 겸 비올리스트 이유라, 첼리스트 에스텔 최는 내달 8일(오후 5시)과 10일(오후 7시30분)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열리는 ‘코렐리의 크리마스 콘체르토’ 콘서트에서 연주한다.

이날 연주곡은 코렐리의 ‘콘체르토 그로소’(합주협주곡)와 바흐의 ‘플룻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C단조’, 타르티니의 ‘바이올린과 콘티누오를 위한 소타나 G단조’, 파리나의 ‘바이올린과 두 대의 비올라, 첼로 그리고 콘티누오를 위한 카프리치오 스트라바간테’, 삼마르티니의 ‘플룻과 현악기 그리고 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 , 비발디의 ‘바이올린과 현악기 그리고 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 F단조’ 등이다.

’이어 세계 정상급 비올리스트 리차드 오닐과 플루티스트 김수연, 피아니스트 박혜연 등이 함께 하는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Brandenburg Concertos)‘ 콘서트가 13일(오후 7시30분)과 15일(오후 5시), 17일(오후 7시30분) 링컨센터 앨리스털리홀에서 열린다.

연말이면 가장 많이 연주되는 실내악곡중 하나인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연말 분위기를 물씬 나게 해주는 여섯 기악곡의 모음이다. 웹사이트 www.chambermusicsociety.org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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