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한국문화원 한국영화 특별전

2019-11-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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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2003년대 회고전, 22일∼12월 4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 한국영화 특별전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이하 문화원)은 오는 22일부터 12월4일까지 필름 앳 링컨센터, 서브웨이 시네마와 공동으로 ‘끊임없는 발명 : 새로운 한국 영화, 1996-2003 회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회고전은 올해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과 문화원 개원 40주년을 기념하고자 기획된 특별전이다.

이번 회고전은 한국영화시장이 확장되고 상업영화 감독과 작가주의 감독들이 출현해 뉴 코리안 시네마 탄생을 촉발한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제작된 작품성 높고 창의력이 돋보이는 21편의 한국영화가 엄선되어 소개된다.

이번 한국영화 특별전 하이라이트는 2003년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으로 장기 미제 사건이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이다. 한국영화사의 범죄 스릴러 수작으로 기억되고 있는 ‘살인의 추억’은 지난 9월 30년 만에 진범이 잡히면서 다시 한 번 큰 화제가 되었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인기를 감안하여 특별전 기간 동안 총 3회가 상영 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끈 대표적인 감독인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복수는 나의 것’이 이 외에 홍상수 감독의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비롯해 강제규 감독의 ‘은행나무 침대’,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김지운 감독의 ‘조용한 가족’,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곽재용 감독의 ‘엽기적인 그녀’ 등 당시 한국에서 흥행은 물론 뉴욕 영화 관객들에게도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영화 상영은 유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필름 앳 링컹센터 (https://www.filmlinc.org) 또는 문화원 웹사이트 (koreancultur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12-759-9550(내선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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