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단상] 뉴욕마라톤을 보며

2019-11-11 (월) 12:00:00 홍성애 법정통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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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뉴욕 마라톤대회가 끝났다. 올해도 우승은 모두 아프리카 마라토너들이다. 군살이라곤 한 점도 찾아볼 수 없이 마른 체격, 그러나 발걸음을 뗄 때마다 움직이는 이들의 근육질 몸은 정말 아름다웠다.

편안한 삶, 가까운 거리도 차로 움직이고, 칼로리 높은 음식을 입맛 당기는대로 섭취하는 미국 사람들은 비만증 내지 그 한계선에 있는 사람이 50% 이상이라는 통계가 나와있다.

만일 이들이 이 마라톤에 참가했다면 아마 100m도 못가 숨을 헐떡이며 주저앉았을 거란 상상을 해본다. 소위 잘 사는 나라 사람들이 처한 아이로니를 넘어 비극이란 생각조차 들었다.

반면 참가 전까지 최상의 몸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그들은 얼마나 혹독한 피땀나는 노력을 했을까 상상해보면 절로 숙연해진다.

<홍성애 법정통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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