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와이 몸 상태 관련 구단·리버스 감독 다른말 ‘엇박자’
▶ 토론토 시절부터 “이틀 연속 경기에는 한 경기만 출전”

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2번)가 7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서 공격을 하고 있다. [AP]
NBA 사무국이 스타 선수인 카와이 레너드의 몸 상태에 대해 입장을 번복한 LA 클리퍼스 구단에 벌금 5만 달러 징계를 내렸다.
LA 클리퍼스는 지난 6일 치러진 2019-2020 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의 홈경기에 레너드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왼쪽 무릎 인대에 부상이 있는 레너드는 토론토 랩터스 소속이던 지난 시즌에도 이틀 연속 열리는 경기에는 한 경기에만 출전했다.
LA 클리퍼스는 6일 밀워키, 7일에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2연전을 치르는 일정이기 때문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6일 밀워키전에는 레너드를 내보내지 않기로 한 것이다.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NBA 사무국에서도 이런 LA 클리퍼스 구단의 입장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닥 리버스 LA 클리퍼스 감독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리버스 감독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레너드의 몸 상태는 매우 좋다”며 레너드의 결장 사유에 들어맞지 않는 설명을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날 LA 클리퍼스와 밀워키의 경기는 미국 전역에 TV로 중계될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큰 경기였다. 밀워키의 스타 포워드인 지아니스 안테토쿤포와 레너드와의 시즌 초 정면 맞대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결국 NBA 사무국은 지난 7일 “레너드의 몸 상태에 대해 일관적이지 않은 발언을 한 책임을 물어 클리퍼스 구단에 벌금 5만달러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NBA 규정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 TV 중계가 되는 경기에 부상이 아닌 주전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을 경우 벌금을 최대 10만달러까지 매길 수 있다.
클리퍼스는 레너드가 나오지 않는 밀워키전을 124대129로 패했고, 레너드가 주전으로 나온 포틀랜드와 경기에서는 107대101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