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필의 할러데이 콘서트인 헨델의 메시아 공연<사진=Chris Lee>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콘서트’. <사진=Chris Lee>
헨델의 메시아·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콘서트 등
세계 정상급 음악가 출연 온가족 함께 즐기는 선율 선사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내달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 뉴욕 필하모닉(이하 뉴욕 필)의 할러데이 콘서트가 링컨센터 데이빗 게펜홀에서 잇따라 펼쳐진다.
해리포터 시리즈 첫 번째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나오는 배경음악들을 영화 스크린과 함께 보여주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콘서트’(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in Concert), 관악합주의 크리스마스 캐럴 연주, 헨델의 메시아 공연, 2019년을 마감하는 신년전야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콘서트(12월11~14일)
영국 작가 J. K. 롤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는 2001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부터 2011년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까지 총 8편이 제작됐다.
이중 첫 번째 영화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심술궂은 이모 부부와 못된 사촌에게 모진 구박을 받으며, 살아가던 고아소년 해리 포터가 영국 최고의 마법 학교 호그와트에 입학한 후 ‘마법사의 돌’을 지키기 위한 위험천만한 모험으로 빠져든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음악은 존 윌리엄스가 맡았다.
저스틴 프리어 지휘자가 이끄는 뉴욕 필은 대형 화면을 통해 상영되는 영화의 배경음악 전곡을 들려준다. 관객들은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콘서트 일정은 12월11~13일 오후 7시30분, 12월14일 오후 2시.
■할러데이 브라스 콘서트(Holiday Brass, 12월15일 오후 3시)
크리스마스 캐럴을 트럼펫 등 관악 합주로 들려주는 뉴욕 필의 할러데이 브라스 콘서트는 내달 15일 오후 3시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크리스마스 캐럴들을 들려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게 해준다.
수십년간 뉴욕 필의 트럼펫 주자로 활동했던 전 수석 트럼펫 연주자 필립 스미스가 뉴욕 필 브라스 앤 퍼큐션 연주단(The New York Philharmonic Brass and Percussion)을 이끈다.
이번 공연에는 재즈앳링컨센터의 설립멤버인 와이클리프 고든 재즈 트럼본 주자가 특별 게스트로 초청된다.
■헨델의 메시아 공연(12월17~21일)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어우러진 헨델 작곡의 웅장한 오라토리오 ‘메시아’(Messiah)의 시즌을 맞아 올해도 뉴욕 필의 메시아 공연이 이어진다.
내달 17~21일까지 해리 빅켓이 지휘하는 뉴욕 필의 메시아 공연에는 소프라노 루이스 앨더, 카운터 테너 이스틴 데이비스, 테너 조슈아 엘리콧, 바리톤 데이션 버튼 등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이 솔리스트로 출연하고 핸델과 하이든 소사이어티 코러스가 함께 한다.
복음서와 이사야서, 시편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의 탄생과 삶, 수난을 담은 헨델의 메시아는 연말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웅장하고 서정적인 오라토리오를 세계적인 관현악단인 뉴욕 필과 세계 정상급 합창단과 성악가들이 들려준다.
공연 일정은 12월17~19일 오후 7시30분, 12월20일 오후 2시, 12월21일 오후 7시30분.
■신년전야 콘서트(12월31일 오후 7시30분)
2019년 마지막 날인 12월31일 밤을 장식하는 신년전야 음악회(New Year’s Eve Concert)는 지휘자 알렉산더 제미나니가 지휘봉을 잡아 뮤지컬계의 살아 있는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뮤지컬 곡들로 꾸며진다.
뮤지컬 ‘밴드 비지트로 2018년 토니상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카트리나 렌크가 뉴욕 필과 협연한다.
렌크는 뉴욕 필의 연주에 맞춰 ‘스위니 타드’와 ‘인투더 우즈’, ‘컴퍼니’, ‘어쌔신’ 등 손드하임이 작곡한 유명 뮤지컬들의 삽입곡들을 노래한다. 공연 시간은 오후 7시30분.
▲티켓 문의 212875-5656, ▲웹사이트 www.nyphil.org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