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은 전조증상을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서울경제DB]
벌써 11월이다. 이제 2019년도 두 달 남았다. 날씨가 추워지면 기온이 떨어지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간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연말 시즌에 심장 관련 사망이 증가한다. 급성 심근경색(Heart Attack)으로 인한 돌연사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3개의 심장혈관(관상동맥) 중 1개 이상이 막혀 심장 근육 전체 혹은 일부분에 혈액 공급이 느려지거나 중단돼 심장 근육 일부분이 죽는 심근괴사가 일어나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을 빨리 알아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환자에 따라 갑작스럽고 극심한 가슴통증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전조증상이 천천히 가벼운 통증 정도로 나타나거나, 전조증상을 못 느끼거나 지나치게 되는 경우도 많다.
미국 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ation)에서 알려주는 전조증상으로는 ▲가슴통증 ▲가벼운 두통, 메스꺼움, 구토 ▲턱이나 목, 허리통증 ▲팔 또는 어깨 통증이나 불편감 ▲호흡곤란 등이다.
대표적인 가슴통증 증상은 가슴 한 가운데나 약간 왼쪽이 아프다고 환자는 호소하는데, 가슴을 막 쥐어짜는 듯 하거나, 심장을 막 쥐고 흔드는 것 같다고 표현한다. 한쪽 팔 또는 양팔이 아프거나 허리통증, 목이나 턱이 아프다고 하거나 식은땀이 나기도 하며, 구역질, 가벼운 두통 등이 발생한다. 가슴통증은 몇 분간 나타났다가 괜찮다가 다시 나타나기도 하며, 호흡곤란과 함께 30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환자는 소화불량이나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즉시 응급실로 가거나 911을 불러야 한다.
또한 심근경색은 심근경색 가족력이 있는경우, 나이, 또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고혈압 환자, 당뇨병, 운동부족, 흡연자의 경우, 비만 등이 고위험군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