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미술작가 배출에 더욱 힘쓸 것”

2019-11-04 (월)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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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재단 16주년 연례만찬 성황

▶ 수상자 총 11명에 8만여달러 지원

“한인 미술작가 배출에 더욱 힘쓸 것”

2일 맨하탄 홀리어파슬 교회에서 열린 알재단 설립 16주년 연례 만찬에서 재단 관계자들과 한인 예술가들이 행사를 축하하고 있다.

한인 미술 작가를 발굴, 양성하는데 힘써 온 알재단(회장 이숙녀)의 16주년 연례 만찬이 2일 맨하탄 홀리어파슬 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80여명이 참석한 이날 연례 만찬에는 알재단 프로젝트 그랜트, 알재단-T&W 재단 비주얼 아트 어워드, 알재단 아티스트 펠로십, 알재단-그레이스 자선재단 펠로십, 알재단-전패밀리 재단 큐레이터 펠로십, 알재단 앤드류&바바라 최 패밀리 그랜트 등 수상자 총 11명에게 8만여달러 상당의 지원금이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견화가 김원숙, 김정향, 조각가 안형남 등 기존작가와 알재단 수상 작가 작품의 사일런트 옥션과 최미숙 작가의 라이브 옥션도 진행됐다. 또한 최근 김원숙 미술대학으로 명명된 일리노이 주립대학 미술대학 출신 김원숙 작가가 기조 연설자로 나서, 한인 작가들을 격려했다.


이숙녀 회장은 “해마다 알재단이 배출한 당선 작가들이 전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작업을 통해 이름을 더욱 알리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알재단은 세계 미술의 중심인 뉴욕에 ‘한국 현대 미술관’ 건립이라는 숙원을 꼭 이뤄, 각종 전시와 교육을 통해 한인 작가들의 작품을 더욱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 미술계 발전을 위해 활동한 조봉옥 전 뉴욕현대미술관(MoMA) 행정관과 류은애 알재단 이사장에게는 감사패가 주어졌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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