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치·사회풍자 코미디쇼서 한인 여배우 활약

2019-10-31 (목)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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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홍씨, 블레이즈TV‘드웩쇼’서 인종차별 맞서는 마사지사로 출연

정치·사회풍자 코미디쇼서 한인 여배우 활약

한인 여배우 정주홍(왼쪽)이 지난 28일 방영된 드웩(Dweck) 쇼에서 열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배우 정주홍>

블레이즈TV(Blaze tv)를 통해 미 전역으로 방영되고 있는 정치·사회풍자 코미디 쇼인 드웩(Dweck)에서 한인 여배우가 활약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주홍(31)으로 미 전역에 지난 9일 첫 방영된 드웩쇼에서 인종차별에 맞서는 한인 마사지사로 출연해 데뷔 신고식을 화려하게 치렀다.

드웩쇼는 미국의 주요 정치와 사회적 현안을 풍자한 코미디로 1주일에 한 번씩 블레이즈TV를 통해 방영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뉴욕에서는 유일한 브로드웨이 극장 학교인 ‘써클 인 더 스퀘어 씨어터 스쿨’(Circle in the Square Theatre School)을 2018년에 졸업한 정주홍은 연극무대와 광고, 단편영화 등에 출연하며 기본기가 탄탄하고 연기 감각도 뛰어난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정주홍은 “미국에서 처음 연기를 시작할 당시만 하더라도 언어와 문화적인 차이로 배우로서의 길이 생각처럼 순탄치만은 않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작품들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이 직접 쓴 단편영화 시나리오인 ‘날아라, 나비처럼’(Fly, Like a Butterfly)에 직접 배우로 참여하고 제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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