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남준 특별전·한국영화 21편 상영
▶ 국립남도국악원 공연·팔도음식 행사 등
위 왼쪽부터, 백남준 비디오 작품 ‘m200’, 봉준호 감독 영화 ‘살인의 추억’, ‘팔도음식행사’, 남도국악원 ‘판굿’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이 올해로 개원 40주년을 맞아 백남준 특별전과 한국영화 특별전, 팔도음식 행사, 국립남도국악원 뉴욕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개원 40돌이 되는 12월5일 시작, 내년 1월31일까지 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열리는 백남준 특별전에는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을 기념해 총 86개의 TV 모니터를 이용해 제작된 대형 비디오 작품 ‘m200’을 비롯해 사진작가 최재영이 촬영한 백남준의 ‘굿’ 퍼포먼스 기록 사진 등 기념비적인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올드보이’ 등 1996~2003년 화제의 한국 영화들을 보여주는 한국영화 특별전 ‘끊임없는 발명 : 새로운 한국 영화, 1996-2003 회고전’은 문화원과 필름 앳 링컨센터, 서브웨이 시네마가 공동 개최, 11월22일~12월4일 링컨센터 월터 리드 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회고전은 뉴 코리안 시네마 탄생을 촉발한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제작된 작품성 높고 창의력이 돋보이는 21편의 한국영화를 소개한다.
영화 ‘넘버3’, ‘미술관 옆 동물원’, ‘공동경비구역 JSA’,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엽기적인 그녀’,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등 당시 뉴욕 영화 관객을 흥분 시킨 작품들로 35mm 필름을 극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영화상영 자세한 사항은 문화원 웹사이트 (koreancultur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월 둘째 주에는 현지 주요 문화예술계, 요리사 및 언론계 인사들 대상으로 한국 팔도의 대표 요리인 영덕 물회, 김치말이국수, 꿩만두, 삼합, 이동갈비, 온반 등을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요리학교 CIA를 졸업, 현재 뉴욕의 유명 프랑스 요리사 다니엘 불러드의 식당 ‘카페 블러드' 수석 요리사로 활동중인 정재은 요리사가 초청돼 팔도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11월2일 오후 7시30분, 맨하탄 심포니 스페이스 공연장에서는 유서 깊은 남도문화를 보여주는 국립남도국악원의 뉴욕 공연도 펼쳐진다. 문의 212-759-95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