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부프로펜 등 염증약 복용
▶ 2~4주 이상 지속땐 검진필요
어깨통증으로 집에서 찜질이나 진통제를 복용해도 잘 낫지 않거나 어깨를 잘 움직일 수 없고 붓기도 심하면 의사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한다. [서울경제DB]
나이가 들수록 혹은 젊어도 농구, 테니스나 골프를 자추 운동하는 사람에게는 어깨 통증 문제가 빈번히 나타날 수 있다. 어깨 통증은 주로 회전근개 주변의 관절이나 힘줄, 인대 이상, 퇴행성 변화 등 때문에 발생한다.
미 국립의학도서관(NLM)이 운영하는 메드라인플러스(medlineplus.gov)에서 제공하는 어깨통증 증상을 집에서 관리하는 법에 대해 정리했다.
◇어깨통증 원인어깨는 일반적으로 넓은 운동 범위를 갖는데, 모든 방향으로 회전운동이 가능한 관절이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관절이기도 하다. 어깨 통증은 어깨 관절의 회전 운동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회전근개를 중심으로 발생한다. 어깨 통증이 발생되면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다.
통증을 유발하는 어깨 관련 질환으로는 회전근개 파열이나 염증, 오십견(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 석회성 건염, 윤활낭염, 어깨충돌증후군 등이 있다.
염증이나 파열이 나타나면 어깨가 붓거나 팔을 들어 올릴 때 아프며, 팔을 뒤로 할 때에도 심하게 아프다.
◇집에서 관리하는 법-어깨가 아플 때 얼음찜질을 15분간 했다가 15분간 쉬는 방법으로 한다. 통증이 생기고 나서 2~3일 정도 하루에 3~4회 정도 얼음찜질을 한다. 얼음을 바로 피부에 닿게 하지 말고 수건이나 전용 찜질팩을 이용한다.
-며칠간은 어깨 사용을 줄이고 충분히 쉬는 것이 좋다.
-원래 하던 활동은 서서히 돌아가야 한다. 물리치료를 받아 어깨 사용을 원래대로 회복한다.
-염증이나 통증을 줄이기 위해 아이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을 복용해도 된다.
-회전근개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회전근개와 어깨 근육을 튼튼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법을 의사나 물리치료사에게 상담받는 것도 좋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어깨 근육과 힘줄의 부담감이 적어진다.
-집에서 하는 요법으로도 통증이 2~4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 가서 주사 치료 등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다.
-어깨가 붓거나 어깨 통증과 함께 열도 있거나 통증 부위가 붉어진 증상이 나타나면 통증을 참지만 말고 병원에 간다.
◇어깨 통증 아닌 심장문제일 수도갑작스런 압박이나 어깨에 심한 통증이 있다면 911에 연락해야 한다. 심근경색 징후는 꼭 가슴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심근경색 징후로 목과 어깨, 팔로 통증이 퍼지기도 하는데, 환자가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어깨에 압박감이나 혹은 으스러질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나는데, 특히 통증이 가슴에서부터 왼쪽 턱, 팔, 또는 목으로 퍼지거나 호흡곤란, 어지럼증이나 식은땀이 동반되면 즉시 응급실로 가거나 911을 불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