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의 하늘

2019-10-23 (수) 윤관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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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문예

어제의 하늘은
퇴색하지 않은 백색의
도화지였다

안개 밑을 기어가는
이역의 개미
포위망을 뚫고 가는
시간에

진작 찢어지지 않은

뉴욕의
하늘이었다.

<윤관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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