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 2018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자료 분석
▶ 17.3%… 서베이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낮아
“최저임금 15달러·저소득층 주택지원 등 시정부 정책 실효”
뉴욕시 빈곤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시가 연방센서스의 ‘2018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의 자료를 분석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의 빈곤율(Poverty Rate)은 17.3%로 지난 2013년 20.9% 보다 3.6% 포인트 낮아졌다.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가 시작된 200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뉴욕시 아동 빈곤율도 23.8%로 6년 전 29.8%보다 6%나 낮아졌다. 이 같은 뉴욕시 빈곤율 하락은 뉴요커의 소득 증가와 일자리 증가에 따른 실업률 감소가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뉴욕시의 가구 중간소득은 6만3,799달러로, 2013년 보다 13%(7,501달러) 늘었다. 개인 중간소득 역시, 4만392달러로 6년 전보다 8%(2,322달러) 많아졌다. 특히 지난해 일자리는 2013년보다 50만개 이상 늘어난 437만7,920개를 기록해 뉴욕시 빈곤율 하락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시장실 산하 경제기회 오피스의 매튜 클라인디렉터 는“ 최저임금 15달러 시행과 저소득층 주택지원, 유아 지원, 헬스 케어 지원 등 빈곤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의 결과”며 “이번 뉴욕시의 역대 최저 빈곤율 기록은 시정부의 과감한 조치에 따른 빈곤 퇴치의 의
미 있고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시 빈곤율은 지난 2013년 20.7%를 기록했고, 2014년 20.6%, 2015년 19.9%, 2016년 19.5%, 2017년 19.0%, 2018년 17.3% 등 6년 연속 하락세를 걷고 있다.
1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할 때 뉴욕시의 가구 중간소득은 3.1%(1,898달러) 증가했고, 개인 중간소득은 4.4%(1,179달러) 많아졌다.
일자리가 증가함에 따라 실업률도 하락했는데 2018년 뉴욕시의 실업률은 4.1%로 전년 4.6%보다 0.5% 포인트 낮아졌다. 아동빈곤율 역시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뉴욕시는 2020년까지 빈곤층 80만명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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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