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 구입 과정

2019-10-17 (목) 미셸 원 BEE 부동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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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입 과정
주택 구입 과정


요즘도 4%대 미만의 이자율 때문에 주택 구입을 생각하는 바이어들이 많다. 주택구입을 생각한다면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주택을 소유하게 되면 어떤 유익이 생기는지 따져보아야 한다. 물론 주택 구입은 자신이나 가족의 안락한 보금자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안전한 투자처를 찾고 있다면 부동산 투자가 가장 좋은 미래에 대한 투자가 될 것이다. 이미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아직도 부동산 구입은 투자 가치가 높다.

부동산 투자는 다운 페이먼트와 구입에 필요한 비용을 합하면 다른 것보다 더 큰 목돈이 필요하다. 여기에 구입하고 난 후 페이먼트를 해야 하고, 주택 가격이 내려갈 때의 손해도 생각해야 한다. 이런 점에도 불구하고 긴 안목으로 본다면 부동산 구입은 가장 강력한 미래 투자 방식이다. 또한 융자가 있더라도 페이먼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이자와 재산세 등에 대한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어 유리하다.


렌트 비용은 세금 공제 등 기타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기도 하지만 예측하기 어렵다. 이에 비해 주택을 구입하면 보통 30년 동안 고정되는 월 페이먼트에 대한 상환 계획은 미리 예측해 세울 수 있다. 그리고 주택을 본인의 취향에 맞게 리모델하거나 가족의 필요에 따라 증축을 할 수 있어 예산을 세워 맞추어 갈 수 있다.

무엇보다도 주택을 소유하면 세금 혜택이나 월 페이먼트를 통하여 저축을 하게 되는 효과도 크지만 가장 큰 장점은 주택 소유만으로 저절로 가격이 올라 재산 증식의 효과도 있다.

먼저 내가 원하는 집을 사려면 적당한 가격과 다운페이먼트의 규모를 결정해야 하므로 에이전트와 함께 집의 크기, 원하는 동네 등을 정하여 가격을 알아보아야 한다.

이때 미리 융자 에이전트와 상의해서 융자 사전허가서(Pre-Approval letter)를 받아 원하는 주택에 오퍼를 넣을 때 함께 제출한다. 특히 요즘은 융자가 까다롭다 보니 융자 에이전트에게 원하는 주택의 가격과 본인의 경제적인 정보를 미리 주어 융자를 받을 수 있는 한도액을 알아보고, 바이어에게 가장 좋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고 시작하는 것이 시간도 절약되고 안전하다.

그러면 여기서 부동산 구입할 때의 과정과 매매 과정에서의 계약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하여 알아보자. 부동산을 구입할 때 일반적으로 바이어는 에이전트를 통하여 셀러에게 서면으로 구입 의사를 전달한다.

보통 이것을 오퍼(Offer)를 낸다고 한다. 오퍼를 받은 셀러는 내용을 확인한 다음, 바로 오퍼를 수락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셀러는 바이어가 낸 오퍼를 보고 자신의 요구사항을 더하거나 바이어가 요구한 조건을 변경하여 카운터 오퍼를 낸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서로의 입장이나 이해관계를 절충하여 최종 합의점에 이르게 된다.

합의된 내용을 가지고 에스크로를 오픈하는데, 바이어의 오퍼는 실제로 구매 계약서(Purchase Contract)이므로 법적인 구속력을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양쪽 모두 구매 계약서를 잘 이해한 후에 에스크로를 열어야 한다, 혹시 구매 계약서에 미쳐 기록하지 못한 사항이나 변경된 사항이 있다면 에스크로 기간 중에 별도로 작성하여 첨부하기도 한다.

구매 계약서 사항들을 이해하는 일은 계약을 잘 이행하여 순조롭게 거래가 마무리되기 위한 첫걸음이 된다. 매매 당사자들은 매매 협상의 초기부터 문제가 될만한 부분들을 반드시 꼼꼼히 짚고 넘어가야 하며 모든 합의한 사항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서면으로 명시하여 놓아야 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부동산 매매 계약서에 바이어와 셀러가 서명을 하고 에스크로를 오픈하게 되면 바이어와 셀러 간에 서로 법적으로 구속력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문의 (213)505-5594

<미셸 원 BEE 부동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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