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천상의 음색·상상초월 폭넓은 음역

2019-10-1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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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페라 가수 정세훈, 내달 3일 카네기홀 단독 콘서트

천상의 음색·상상초월 폭넓은 음역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정세훈(사진)이 내달 3일 오후 8시 카네기홀 메인홀인 스턴 오디토리엄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정세훈은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카운터 테너로 ‘카스트라토’ 못지않은 넓은 음역을 지니고 있다.

1922년 마지막 카스트라토였던 아레싼드로 모레쉬 죽음 이후 현재 생존하는 카스트라토는 없다.


‘거세한 남성가수’를 의미하는 ‘카스트라토’는 남성도 여성도 아닌 중성의 목소리로 전성기 때인 18세기 젊은 사람들의 우상이었는데 ‘카트스라토’의 목소리를 가진 이유로 정세훈은 카운터 테너이나 ‘카스트라토’로 불리우고 있다. 특히 영화 ‘파리넬리’ 주제곡을 세계 최초로 크로스오버해 발표한 ‘울게 하소서’는 전율적인 소리와 상상을 넘는 고음으로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했다.

전율을 느끼게 하는 ‘카스트라토’의 음역으로 노래하는 정세훈을 오랜만에 뉴욕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는 2005년 뉴욕한국문화원 초청 뉴욕 콘서트와 뉴욕 카루소 재단이 수여하는 ‘세계를 위한 천사의 목소리상’ 수상, 2005 “써지오프랭키” 초청 뉴욕 갈라콘서트 등을 통해 뉴욕 관객들에 이름을 알렸다.2008년 발매한 네오클래식 앨범은 클래식 & 크로스오버 차트 1위에 올랐다.2016년에는 프랑스 파리 마늘렌느성당 초청 아시아인 최초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카네기홀 콘서트 티켓가격은 45~150달러이며 문의는 347-869-0628 또는 이메일 thesteemus@gmail.com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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