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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2 GDi 엔진’차량 469만대 평생보증

2019-10-12 (토)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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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 집단소송 화해 합의

▶ 미 법원 예비승인 신청, 보상비용 3분기에 반영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에서 세타2 GDi 엔진 집단소송에서 합의함에 따라 미국과 한국 차량 469만대에 대해 평생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11일 세타2 GDi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 예방 안전 신기술인 ‘엔진 진동감지 시스템(KSDS)’ 적용을 확대하고 이 차량에 대해 엔진을 평생 보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증 대상 차량은 세타2 GDi 엔진이 탑재된 모델로 미국 417만대, 한국 52만대 등 모두 469만대에 이른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에서 세타2 GDi 엔진 집단 소송 고객들과 화해안을 합의하고 10일 미국 법원에 화해 합의 예비 승인을 신청했다.

미국에서도 2011∼2019년형 세타2 GDi 차량에 대해 KSDS 적용과 평생보증 등 국내와 동등한 수준의 보상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의 대상 차량은 현대차 230만대, 기아차 187만대 등 모두 417만대로 쏘나타, 싼타페 스포츠, 투싼, 옵티마, 스포티지, 쏘렌토 등이다.

현대·기아차는 “고객 최우선 관점에서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방안을 검토했으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이 같은 평생 보증 및 보상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세타2 GDi 엔진에 대한 외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고객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등 자동차 회사 본연의 업무에 더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 집단소송의 법원 예비 승인이 완료되는 시점에 해당 차종 고객들에게 별도 안내문을 발송하고 혜택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품 결품에 따른 수리 지연이나 엔진 결함 경험 고객의 현대차와 기아차 재구매 때에도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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