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S.E.S 멤버 출신 슈[서울=연합뉴스]
상습 도박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걸그룹 S.E.S. 출신 가수 슈(37, 유수영)의 채권자와의 억대 대여금 청구 소송이 조정 불성립 이후 재판에 돌입한다.
12일(이하 한국시간기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민사부는 오는 11월 29일 채권자 박모씨가 슈를 상대로 제기한 대여금 청구 반환 소송 변론기일을 열 예정이다. 앞서 이 재판은 조정회부 결정이 난 이후 조정기일을 열었지만 조정 불성립이라는 결론에 도달하며 합의에 실패, 결국 본안 소송으로 다시 넘어왔다.
박모씨는 앞서 지난 5월 슈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3억 4000여 만원 가량의 대여금 청구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재판부의 조정 종용으로 합의 도달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결국 슈는 이번 박모씨와 연루된 사기 혐의에 대해 변론을 통해 법정 싸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두 사람은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모 카지노장에서 만나 친분을 가진 이후 슈가 도박 등으로 박씨에게 3억여 원 정도의 빚을 졌고 이를 갚지 않아 박씨가 소송을 제기하게 됐고 박씨는 슈 명의의 경기도 화성 소재 건물의 가압류도 진행하기도 했다.
슈 측은 이에 대해 "도박을 용도로 빌린 것이기 때문에 변제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하는 등 양측 입장은 엇갈렸다.
이에 앞서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올해 5월 사이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총 7억9000만 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로 적발돼 지난 2월 18일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슈에 대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판결로 실형을 면했다.
슈는 국내 도박과 관련, 6억 원대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지만 기소되지는 않았다. 당시 슈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너무 죄송하고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창피하고 사랑하는 팬들과 여러분께 죄송하다. 호기심으로 (도박을) 시작했다가 점점 변해가는 내 모습에 끔찍하고 화가 나고 창피했다"라고 밝혔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