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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우리 가락 진수 선뵌다

2019-10-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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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남도국악원 뉴욕 공연

▶ 11월2일 맨하탄 심포니 스페이스 공연장

신명나는 우리 가락 진수 선뵌다
완도의 금당도 농악놀이 중 하나인‘버꾸춤’ 등
가무악· 판굿·판소리 등 다채로운 무대 선사


대한민국의 남도 전통예술을 대표하는 신명나는 국립남도국악원 공연이 내달 2일 오후 7시30분 맨하탄 심포니 스페이스 공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이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국립남도국악원, 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와 함께 이날 ‘국립남도국악원 뉴욕 공연: ‘진도에 대한 기억’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특히 국립남도국악원을 초청해 ‘한국 국악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남도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예술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뉴욕 현지인들에게 남도의 대표적인 가무악(歌舞樂)들을 모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전라남도 해안지역인 완도의 금당도에서 행해지던 농악놀이 중 하나인 ‘버꾸춤’은 우도농악의 다채로운 판굿 가락을 바탕으로 화려하고 역동적인 동작들을 얹은 북춤으로, 토속성이 짙은 마당판의 춤을 무대예술로 아름답게 승화시킨 작품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또한 ‘판소리’를 여러 명이 배역을 맡아 부르는 ‘입체창’으로 ‘춘향가’ 중 ‘사랑가’도 선보이며, 남도의 특색이 잘 드러나는 신명나는 풍물놀이 공연인 ‘판굿’ 등도 만나볼 수 있다.

2004년에 개원한 국립남도국악원은 공연과 남도 전통문화 연구는 물론, 국악의 보급과 전승을 위해 특히 연수와 체험 등 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어있는 국립기관이다.

이번 뉴욕 공연에서는 현지 한국 전통공연 예술단체 중 하나인 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예술감독 박수연)가 2006년부터 현지 한인 2세 및 미국 입양 한국인 학생들을 이끌고 국립남도국악원의 ‘해외동포 국악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실력을 갈고 닦아온 13명의 청소년들도 함께 무대에 올라 ‘사물놀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나 사전 온라인 예약이 필수다.

온라인 예약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nCulture.org)를 통해서 예약 가능하다. 관련 문의나 자세한 내용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공연 프로그램 디렉터 한효(212-759-9550 내선 210)로 연락하면 된다.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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