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풍기·온수 매트 등 찾는 고객 발길 늘어
▶ 한인업소, 각종 제품 할인 등 마케팅전 잇달아
플러싱의 한 한인 업소에서 고객이 난방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한인 업소들도 난방용품 할인전에 들어갔다.
추위가 코앞으로 찾아오면서 온풍기와 선풍기형 난방기 뿐 아니라 온수 매트 판매까지 급증하고 있다.
뉴저지 하이트론스는 난방용품에 대해 20% 할인에 들어갔다. 하이트론스는 나비엔, 스팀보이, 일월 등의 온수 매트도 20% 할인하고 있다. 인기가 높은 라스코 온풍기의 경우 70-100달러면 구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하이트론스의 한 관계자는 “지난 주말부터 히터와 온수 매트 등을 마련하려는 고객들이 점점 늘고 있어 난방 시즌이 시작됐음을 실감하고 있다”며 “선풍기형 할로겐 히터는 800와트 전력으로 온풍기보다 소비 전력이 낮지만 금방 따뜻해지는 장점이 있다. 반면 온풍기는 넓은 공간을 서서히 데우기 때문에 온기가 오래 간다. 이같은 장점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플러싱 전자랜드 역시 전기 히터 제품을 10% 세일하는 등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최저 40달러면 히터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스팀 보이 온수 매트는 최저 299달러99센트면 구입이 가능하다. 전자랜드의 한 관계자는 “할로겐 히터는 업소들에서 선호하는 반면, 가정에서는 다소 구입 가격은 비싸지만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온수 매트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용 미니 히터 등 발 아래 두고 사용가능한 제품들도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플러싱 홈앤홈도 인테리어 효과까지 큰 벽난로형 히터 등 다양한 난방 용품을 매장 전면에 배치하고, 판매에 적극 나선다.
이불 하우스 역시 가을 인기 아이템인 극세사 워셔블 온열 매트와 일월 온돌 마루 카펫, 경동 나비엔 온수 매트 등에 할인가격을 적용한다. 최근에는 물세탁이 가능한 온열 매트 등 기능성이 보강되면서 취향에 맞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국보, H마트, 한양마트 등도 전기요를 최저 35달러에 판매하는 등 기존 가격보다 20-30% 할인 가격을 적용하고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난방 용품을 구입할 때는 가격 뿐 아니라 전기 요금 등 유지비를 감안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수매트의 가격은 300~500달러에 이르는데 반해 할로겐 히터와 온풍기, 라디에이터 등은 40~100달러면 구입이 가능하다. 반면 이들 제품은 온수 매트보다 전력 사용량이 더 많다. 온수매트는 일반적으로 250와트의 전력이 필요한 반면 온풍기는 1500~1800와트의 전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동일한 시간 동안 사용할 경우 온풍기의 전력 소모량이 다르기 때문에, 전기 요금은 온수매트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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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