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에 손가락 욕설 김비오 자격정지 3년 중징계
2019-10-02 (수) 12:00:00
▶ 벌금 1,000만원도 부과…한국투어 현 1인자 시즌 중도하차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해 파문을 일으킨 김비오가 1일 상벌위원회를 마치고 나온 뒤 무릎을 꿇고 사죄하고 있다. [연합]
지난 주말 경기 도중 갤러리에 손가락 욕설을 해 물의를 빚은 김비오(29)가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상벌위원회(위원장 김규훈)는 1일 경기도 성남 한국프로골프협회 회관에서 긴급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비오에게 자격정지 3년과 벌금 1,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징계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이날부터 적용됐다. 이로써 김비오는 오는 3일부터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앞으로 3년 동안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이자 상금랭킹 1위인 김비오가 불미스럽게 시즌을 접으면서 코리안투어 판도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김규훈 위원장은 “김비오는 에티켓 위반과 부적절한 행위로 선수의 품위를 손상하고 한국프로골프협회의 명예를 훼손해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게 상벌위원들의 일치된 견해였다”고 말했다.
김비오는 징계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할 수는 있지만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고 여러 차례 천명한 만큼 징계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비오는 지난달 30일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16번홀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라 샷 실수를 하자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날렸고 이 장면은 TV 중계로 전파를 타 큰 물의를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