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이달 10일 세일 마감
▶ WP, 늦어도 10월 중 티켓 구매해야 절약
연말연시 성수기, 한국방문 등 항공여행 계획이 있는 한인들은 이달 안으로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연말 항공여행에 나선 고객들이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AP]
연말연시 한국방문 등 항공여행 계획이 있는 한인들은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항공권 구매를 마쳐야 알뜰여행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크리스마스 시즌을 3개월 앞둔 9월말~10월말이 연말 항공권 구매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보도했다. 항공권은 일반적으로 싼 좌석부터 판매되기 때문에 연말 항공권 경우, 늦어도 10월 중에는 티켓을 구매해야 경제적이란 지적이다. 특히 수요증가로 가격이 급등하는 연말 성수기 항공권 구매는 하루라도 빨리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전미자동차협회(AAA) 지넷 카셀라노 대변인은 “9월25일~10월말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 항공권 구입의 최적기”라며 “이는 이 시기에 가장 좋은 옵션과 가격으로 항공권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항공료 예측 앱 ‘호퍼(Hopper)’는 올해 연말 미국 국내선 항공권 가격이 추수감사절 시즌 3.9%, 크리스마스 시즌 9.2%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두 시즌 모두 늦어도 10월31일 이전에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AAA는 올해 추수감사절 시즌 경우, 추수감사절 직전 월요일이, 크리스마스 시즌 경우 크리스마스 이브(24일)와 크리스마스 오전, 항공료가 가장 저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방문 항공권 구매는 미국 국내선 항공권 구매보다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워커힐 여행사의 이 젬마 대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들의 항공권 세일이 10월10일 마감되기 때문에 연말연시 한국방문을 계획 중인 고객들은 서둘러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며 “한국 등 국제선 항공권은 물론, 미국 국내선 항공권 역시 하루라도 빨리 티켓을 구매해야 보다 좋은 조건에서 원하는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9월30일 기준, 오는 12월22일 뉴욕 JFK 공항에서 한국으로 출국, 2020년 1월5일 귀국하는 일정의 국적 항공기 일반석(이코노미)의 왕복 항공권 가격폭은 2,150~2,850달러 정도로 비수기보다 많이 올랐다.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항공권은 같은 일반석이라도 예매시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이는 항공사들이 일반석을 여러 단계(부킹 클래스)로 나눠 차등 가격을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항공권은 하루라도 빨리 구매해야 보다 좋은 가격, 보다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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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