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편‘써니사이드’…한·흑간 인종·종교 초월 우정그려
▶ 11월 2일 퀸즈 서니사이드 개혁교회서 상영
한인 이민자와 흑인간의 이야기를 다룬 신지현 감독의 단편영화 ‘써니사이드’(Sunnyside, 2019)가 2019 서니사이드 국제 단편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 ‘써니사이드’는 60대 이민자 한국인 여성과, 어둡고 가난한 인생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30대 젊은 흑인 청년간의 이야기로, 전혀 친구가 될 수 없어 보이는 두 캐릭터간의 언어, 나이, 인종, 피부색, 종교를 초월한 아름다운 우정을 그리고 있다.
미국사회에서도 인권문제와 관련 여전히 예민한 화두인 흑인, 그리고 비주류에 속하는 동양인이라는 설정을 통해 구조적인 사회적 약자를 조명하며, 우리가 속해있는 다민족 사회의 현주소, 암묵적으로 가지고 있는 편견, 인종 불평등, 이민자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이 영화는 소통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연약하고 상처받은 두 존재가 서로를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고 아끼는 이야기를 통해 순수한 인권존중을 조명하고 있다.
영화제는 11월2일 오후 7시 작품 ‘써니사이드’를 포함 11편의 작품을 퀸즈 서니사이드 개혁교회(Sunnyside Reformed Church, 48-03 Skillman Ave, Sunnyside, NY 11104)에서 상영한다. 입장료는 15달러(온라인 예매시 12달러) http://www.sunnyside shorts.com/evening-ev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