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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 가슴 적시는 선율에 젖어…본보 후원 음악회

2019-09-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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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윤선 버드랜드 재즈 콘서트
10월10일 정규 10집 앨범‘이머전’홍보 미주순회 공연 일환

■ 메조 소프라노 박영경 리사이틀
10월4일 퀸즈 칼리지 레프락 콘서트홀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에 맞게 촉촉한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가 뉴욕 한인 관
객들을 찾아온다, 유럽 재즈의 디바 나윤선과 뉴욕의 한인 실력파 메조소프라노 박영
경이 내달 한국일보 후원으로 가을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나윤선 버드랜드 재즈 콘서트(10월10일 오후 7시)

가을 밤 가슴 적시는 선율에 젖어…본보 후원 음악회

유럽 최고의 재즈가수로 활약중인 디바 나윤선(사진 왼쪽)이 세계 3대 음악 메이저 레이블 워너뮤직과 계약을 체결하고 발표한 정규 10집 앨범 ‘이머전’(Immersion) 홍보차 미주 순회공연에 나서며 오는 10월10일 오후 7시 맨하탄의 유명 재즈 클럽 ‘버드랜드’에서 공연한다.

버드랜드는 쳇 베이커, 찰리파커, 레스터 영, 마일스 데이비스 등 재즈의 전설로 손꼽히는 당대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이 서고 싶은 장소였던 유명 재즈 클럽이다.

이번 공연에는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타 및 사운드 엔지니어 토멕 미에르나우스키(기타, 키보드 등)와 프랑스 더블베이스 겸 드럼 연주자 레미 비뇰로(드럼, 베이스 등)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나윤선은 이번 음반에서는 대중성과 예술성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다양성을 추구한 음악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음반은 전작들에 비해 나윤선의 자작곡들이 도드라져서 그녀의 작·편곡 능력을 실감할 수 있기도 하며, 동시에 그녀의 음악적 자신감을 읽을 수 있다.

니나 시몬 헌정 음반을 통해 만났었던 프랑스의 대표적인 프로듀서 끌레망 듀꼴은 나윤선의 자작곡에 매료되어 그녀의 음반에 참여하기를 자청했고 나윤선과의 밀도 있는 작업으로 새로운 공간감과 특별한 사운드를 이끌어냈다.


특히 새 앨범에 수록된 ‘In My Heart’, ‘The Wonder’, ‘Mystic River’ `Invincible`등은 탄탄한 구성력과 강력한 멜로디의 중독성이 조화를 이루는 나윤선의 자작곡들로, 작곡가로서 나윤선의 존재감을 실감케 한다.

한편, 조지 해리슨의 ‘Isn’t It a Pity’, 마빈 게이의 ‘Mercy Mercy Me’, 슈프림스와 필 콜린스 버전으로 유명한 ‘You Can’t Hurry Love’, 그리고 ‘레오나드 코헨의 ‘Hallelujah’ 등의 기존 유명곡들은 나윤선만의 독특한 음악적 어법으로 재탄생되어, 듣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안겨주기도 한다.

나윤선은 2009 프랑스 예술문화 훈장, 슈발리에 훈장 수훈, 2011 독일 저명 재즈 어워드 ‘ECHO 재즈 2011’ 여자 보컬리스트 수상, 2012, 2015 프랑스 골든 디스크상 수상, 2013 독일 골든 디스크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장소 Bird Land, 315 West 44th St. New York, NY 10036
▲웹사이트 www.birdlandjazz.com

■메조 소프라노 박영경 리사이틀(10월4일 오후 8시)

가을 밤 가슴 적시는 선율에 젖어…본보 후원 음악회

메조 소프라노가 들려주는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는 관객들을 가을정취에 흠뻑 빠지게 한다,

메조 소프라노 박영경이 내달 4일 오후 8시 퀸즈 칼리지 레프락 콘서트홀에서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선사하는 리사이틀을 연다.

박영경은 이번 공연에서 김동진의 ‘수선화, ‘내마음’ 등 한국 가곡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중 ‘그대의 음성’을 비롯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15곡으로 가을밤을 수놓는다.

이번 음악회에서 피아니스트 남궁연주와 바이올리니스트 전진영, 첼리스트 김경수의 피아노 3중주도 선보인다.

뉴욕 오페라계의 실력있는 프리마돈나로 알려진 박영경은 ‘피가로의 결혼’을 비롯해 ‘마술피리’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뉴욕 타임스에 ‘신스틸러’로 주목받았고 2006년과 2007년에는 뉴욕시티오페라단에서 주관하는 VOX에도 출연했다.

연세대 음대를 졸업하고 맨하탄 음대 대학원, 매네스 음대 전문연주자 과정 등을 거쳐 뉴욕 주립대에서 음악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데이빗 아담 예술가곡 컴피티션 우승, 2008년 미셀 시스카 오페라 어워드 수상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뉴욕예술가곡협회가 주최하는 탈북난민구출음악회 등 한인 사회 다양한 음악회에서 한인 관객들과 만나왔다.

▲장소: Lefrak Concert hall, Queens College, 65-30 Kissena Blvd, Flushing, NY 11367,
▲문의 718-997-3800(레프락 콘서트홀), info.gloriapark@gmail.com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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