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한국문화원 ‘조선: 모자의 나라’ 특별전

2019-09-05 (목) 최희은 기자
크게 작게

▶ 10일∼12월5일 찰스왕 센터

▶ 전시 개막 리셉션, 10일

뉴욕한국문화원 ‘조선: 모자의 나라’ 특별전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은 10일부터 12월5일까지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의 찰스왕 센터(관장 진진영), 한국의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관장 유상옥, 유승희)과 공동으로 롱아일랜드 스토니브룩 소재 찰스왕 센터(100 Nicolls Road, Stony Brook, NY)에서 조선시대에 유행했던 다양한 모자를 소개하는 특별전 ‘조선: 모자의 나라’(Korea: A Land of Hats)를 개최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 FICE)의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장신구의 역할을 넘어 계급, 직업, 연령, 성별 등을 상징하는 일종의‘사회적 코드’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조선시대의 다양한 모자를 소개하고 이들 모자가 갖는 역할과 기능, 의미에 대해 소개하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중요무형문화재 4호 갓일장 박창영이 재현한 흑립, 백립, 주립 등과 같은 남성용 모자 10점을 비롯해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50호 관모장 보유자 박성호가 재현한 남성용 모자 금관과 제관, 여성용 모자 화관과 족두리, 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 이수자 유선희의 여성용 모자 조바위, 남바위, 처네 등 총 30여종의 남?여성용 전통모자가 소개된다.


이와 더불어 한국의 풍속을 목판화로 남긴 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와 프랑스화가 폴 자쿨레의 작품 29점 및 구한말 조선의 모습을 소개한 고서적과 당시 발행된 엽서 7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아울러 파리국립고등미술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1980년대부터 한국과 미국, 프랑스, 영국 등 국내외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홍순명 작가의 ‘주변인 시리즈’ 18점도 소개될 예정이다.

전시 개막 리셉션은 10일 오후 5~7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thewangcenter.org) 참조.

<최희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