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케이트 오 갤러리, 작가 박혜경 초대전

2019-09-05 (목) 이근영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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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0일까지. 전시 오프닝 리셉션 12일

케이트 오 갤러리, 작가 박혜경 초대전
맨하탄 업타운(50E 72nd St # 3A NY)에 있는 케이트 오 갤러리(50E 72nd Street #3A, New York, 10021)는 12~30일까지 박혜경 작가 초대전을 연다.

'시간 여행자'(Time Traveler)를 타이틀로 한 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자연의 현상을 인간의 삶에 투영시켜 본질적인 자연의 이치를 인식시키고 내재된 삶의 철학에 문제를 제기할 뿐 더러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시켜 렌티큘러 작품과 삼베실로 주오브제를 사용해 작업한 신작 22점을 선보인다.

삼실 작업은 우리 고유의 자연과 옛스럽고 자연스런 이미지로 연결해 선이 둥근 뒷산.개나리 진달래 피는 봄날의 산야. 초가지붕. 빛바랜 황토 흙벽. 차마 밑. 뜨개질. 수놓기. 삼베옷. 베 보자기 등을 떠오르게 한다.


작가는 천연 소재로 물들인 삼실을 이미지에 맞게 굵기와 칼라를 선별해 펼치거나 꼬거나 감고 꿰매는 등 여러 작업을 통해 다양하게 표현해 낸다,

서울교육대학 졸업과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201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가했고 베니스, 뉴욕. 파리. LA, 서울 등지에서 21회 개인전을 열었다. 또한 바젤 스콥. 마이애미 스콥. 컨택스트 뉴욕 등 주요 아트페어와 기획전에 참여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2일 오후 6~8시까지(참석자는 사진 예약 요망)며 갤러리 관람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 이메일 info@kateo hgallery.com 문의 (646-286-4575

<이근영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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