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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세금 플래닝은 지금 시작된다

2019-08-29 (목) 준 엄 C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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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세금 플래닝은 지금 시작된다

준 엄 CFPⓇ

효과적인 세금 플래닝은 지금 시작된다


한 여름 밤에 뜬금없이 무슨 세금 계획이냐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베짱이와 개미의 우화처럼 계속 미루다 보면 연말에 가서 변경사항을 반영할 시간이 부족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지금이라도 세금 계획에 시간을 투자해야 조금이나마 2019 년 세금 신고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음은 세금 신고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몇 가지 방법이다.

1. 다가오는 세금 감면 시점 확인

먼저 2018년 세금 신고서를 꺼내서 소득, 공제, 신용 상태를 확인한다. 이 모든 세금 감면 관련 사항이 올해 다시 적용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내용을 한번 확인해 본다. 소득증가 때문에 소득세율구간이 1 단계 올라 갈 가능성이 있는가? 소득증가 때문에 기존에 받던 혜택을 더 이상 못 받게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가? 자녀 중 세금 공제 대상에서 제외될 자녀가 있는가?

세금 관련 변동사항이 있다고 판단되면 하루 빨리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2. 세금을 감안한 투자 결정

부진한 주식이 반등하길 기대하는가? 회복 가망이 좋지 않다고 생각되고 1년 미만 (단기) 보유하고 있었다면 장기 주식 투자로 구분되기 전에 매도하여 일반소득에서 3,000달러 정도 공제받을 수 있다. 반대로, 1년 이상 보유한 주식이 잠재적으로 기부금으로 처리하거나 적합한 계획을 세워 세금 공제대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3. 은퇴를 위한 납입액 조정


여전히 작년에 적용했던 상한선에 따라 납입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2019년 은퇴 계획에 따라 납입할 수 있는 상한액이 증가한다. 단순한 개인연금계좌(SIMPLE IRA)에 최대 13,000달러, 401(k)에 최대 19,000달러, 기존 IRA 또는 Roth IRA에 최대 6,000달러까지 납입할 수 있다. 12월 말까지 50세가 되면 추가납입(catch-up contribution)을 할 수 있는 것도 꼭 기억해야 할 사항이다.

4. 교육비 지출에 대한 대비

다시 공부한다면 교육비에 대한 세금공제를 받으면 세금을 많이 줄일 수 있다. 기본적으로 크게 2가지 절세 방법이 있다. 미국 동등기회세 크레딧(AOTC), 그리고 평생 학습 크레딧 (LLC), 또 학자금 대출 이자 및 Coverdell 저축 계좌에 대한 세제 혜택이 있다. 추가로 529개 대학교 등록금 저축 플랜을 고려한다면 연초에 미리 교육 세금 전략을 짜는 것이 효과적이다.

5. 사업과 휴가를 병행하는 방법

개인 사업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여행비용을 사업비용으로 처리하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을 활용하려면 업무 연관성을 확인해야 한다. 언제 어디서 일을 했는지와 각종 비용에 대한 자세한 기록을 보관하고 영수증도 꼭 챙겨 둬야 한다.

훌륭한 세금 계획은 일년 내내 진행되지만 특히 한해의 중반이 적기라 할 수 있다. 지금 시간을 투자해 계획을 잘 수립한다면 세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전체 재정 상황을 관리하기에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문의 jum@jumoffice.com

<준 엄 C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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