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호텔그룹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플라스틱 퇴출 운동에 동참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28일 전 세계 메리어트 호텔 객실 내에 비치된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 등이 담긴 소형 플라스틱병을 2020년 12월까지 퇴출시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호텔측은 이를 대체할 방식으로 샤워실에 벽걸이 형식의 디스펜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최근 인터콘티넨탈호텔그룹(IHG)이 2021년까지 매년 2억개의 플라스틱병 사용을 금지하는 결정과, 월트디즈니사가 운영하는 리조트와 크루즈에서도 샴푸 플라스틱병을 대체하는 계획을 발표한데에 따른 것이다.

전세계 131개국에 7,000여개 호텔을 운영 중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이번 계획으로 매년 5억개의 플라스틱병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호텔 이용객들에게도 환경을 보호하는 발걸음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