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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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지난달 금리인하폭 의견 갈려

2019-08-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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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명 0.5%P 인하 주장”

10년7개월만에 처음으로 0.25%포인트의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지난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제롬파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보다 공격적으로 0.5%포인트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AP통신에 따르면 21일 공개된 연준의 지난달 30~31일 FOMC 의사록에서 2명의 위원은 0.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한 위원의 수를 “두어명”(a couple of)이라고 전했다.

연준이 당시 기준금리를 기존 2.25~2.5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금리 인하 폭을 놓고 위원 간 이견이 있었다는 얘기다. 당시 일부 위원은 기준금리 인하에 반대했었다.


지난달 회의에서의 0.5%포인트 인하 주장 제기는 차기 FOMC 회의가 9월 예정된 가운데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시기, 인하 폭과 관련해 주목을 끌고 있다.

연준은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은 일반적으로 향후 정보(경제지표)에 의해 정책이 인도될 것이라는 점과 (기준금리 향배와 관련) 미리 정해진 코스를 따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피하는 접근을 선호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위원들이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계획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위원들은 무역 불확실성이 향후 경기 전망에 지속적인 역풍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그러나 여전히 미 경제의 지속적인 확장과 강한 노동시장, 목표치(2%)에 가까운 인플레이션을 ‘가장 가능성이 있는 결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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