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쑨양, CAS에서 공개재판 받는다

2019-08-2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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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핑 테스트 회피 논란에 공개심리 결정

쑨양, CAS에서 공개재판 받는다

쑨양은 CAS에서 도핑검사 회피에 대해 공개 심리를 받게 됐다. [연합]

중국 수영스타 쑨양(28)의 도핑 테스트 회피 논란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재판과정을 공개한다.

CAS는 20일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쑨양과 국제수영연맹(FINA)을 제소한 사안에 대한 심리를 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CAS는 국제 스포츠계에서 일어나는 분쟁을 중재하고 조정하고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84년 창설한 기구다. CAS가 재판을 공개하기는 1999년 아일랜드 수영선수 미첼 스미스 데 브루인과 FINA 간 분쟁에 이어 사상 두 번째다.


쑨양은 지난해 9월 도핑검사 샘플을 채집하기 위해 중국의 자택을 방문한 국제 도핑시험관리(IDTM) 직원들의 활동을 방해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쑨양은 경호원들과 함께 망치를 이용해 혈액샘플이 담긴 도핑용 유리병을 깨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수영협회는 IDTM 직원들이 합법적인 증명서와 자격증 등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쑨양에게 별다른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FINA도 지난 1월 쑨양에게 실효성 없는 징계인 ‘경고’ 조처만 했다. 쑨양은 지난 2014년 5월 중국선수권대회 기간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혈관확장제 성분에 양성반응을 보여 중국반도핑기구(CHINADA)로부터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WADA는 지난 3월 쑨양과 FINA를 CAS에 제소했으나 결론이 나지 않아 쑨양은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광주 대회에서도 논란이 가시지 않고 다른 나라 선수들의 보이콧은 물론 언론에서 비난이 이어지자 쑨양은 “CAS 재판 과정을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 것이 받아들여졌다. 재판은 10월 이후 CAS 본부가 있는 스위스에서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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