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원, 2019년도 2분기 뉴욕시 경제 보고서
▶ 신규 일자리 3개월래 2만7,200개 창출
홈 헬스케어 5,800개 가장 많아
퀸즈 실업률 3.5% 5개보로 중 가장 낮아
뉴욕시 경제가 여전히 강한 성장세에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뉴욕시 감사원이 최근 공개한 ‘2019년도 2분기 뉴욕시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의 ‘실제 도시 총생산’(real gross city product · RGCP)은 전년 대비 3.4% 성장했다. 이는 같은 분기 2.4% 성장을 기록해 하락세에 있는 전미 RGCP와 비교해 1.0% 포인트 높았다.
올해 2분기 뉴욕시의 경제 성장은 높고 견고한 일자리 창출률과 낮은 실업률이 견인했다.
일자리는 3개월 만에 2만7,200개(공공부문 포함)가 새로 생겨나 전년 동기대비 2.4% 늘었는데 이 가운데 민간부문 일자리가 2만6,200개로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 2018년 4분기 이래 가장 많았다. 이 수치는 전미 민간부문 전년 동기대비 일자리 창출률 1.3%를 2배 웃도는 수치다.
뉴욕시에서 일자리가 가장 많이 생긴 부문은 ‘건강관리 및 사회보조(Healthcare & Social Assistance)’로 1만2,300개가 창출됐는데 이 가운데 ‘홈 헬스케어(Home Healthcare Service)’가 절반에 가까운 5,800개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2,700개 일자리가 사라졌던 ‘교육 서비스(Education Services)’ 부문은 2분기 3,400개가 새로 생겨나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레저 & 호텔’ 부문이 1,700개, ‘소매무역’ 부문이 1,600개, 정보 부문이 900개, ‘도매무역’ 부문이 600개 순이었다.
반면 ‘건설’과 ‘제조’ 부문은 일자리가 급감했다. 직전 2개 분기에 4,100개가 일자리가 생겨났던 건설 부문은 2분기 1,000개가 줄었고, 제조 부문은 500개가 줄었다.
낮은 실업률 역시 뉴욕시의 강한 경제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뉴욕시의 실업률은 4.3%로 전미 평균 3.6% 보다는 높았지만 여전히 최저 수준으로 평가됐다.
특히 퀸즈의 실업률은 3.5%로 전국 평균을 -0.1% 포인트 밑돌았고, 뉴욕시 5개보로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어 맨하탄이 3.6%, 스태튼아일랜드가 3.9%, 브루클린이 4.2%, 브롱스가 5.4%를 각각 기록했다. <표 참조>
경제 활동의 또 다른 풍향계인 부동산 시장 진단에서 맨하탄과 퀸즈는 주택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지만 브루클린은 4.7% 상승했다. 판매량은 맨하탄이 6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22.5% 증가한 반면 퀸즈는 전년 동기대비 -11.7%, 브루클린은 전년 동기대비 -4.5% 각각 감소했다.
감사원은 더글라스 앨리먼 자료를 인용, 지난 2분기 뉴욕시의 1~3 패밀리 주택 판매는 퀸즈 -9.4%, 브루클린 -7.9% 각각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제활동과 고용을 반영하는 MTA 대중교통 이용객(4월, 5월)은 평균 1.2% 감소했다. MTA 버스는 -4.2%, 지하철은 -0.2% 줄었지만 LIRR과 메트로노스 이용객은 각각 2.6%, 0.7% 늘었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