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9세 밀라크,‘수영 황제’ 펠프스 기록 넘었다

2019-07-25 (목) 12:00:00
크게 작게

▶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200m에서 펠프스의 10년 된 세계기록 0.78초 앞당겨

▶ 펠레그리니, 여자 자유형 200m서 4번째 우승 및 8회 연속 메달

19세 밀라크,‘수영 황제’ 펠프스 기록 넘었다

헝가리의 19세 신성 크리스토프 밀라크가 접영 200m 결승에서 마이클 펠프스의 10년 묵은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AP]

10년 묵은 ‘황제’의 기록을 19세 신성이 깨뜨렸다.

2000년생 크리슈토프 밀라크(헝가리)가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세계기록을 10년 만에 갈아치우고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200m 우승을 차지했다.

밀라크는 24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0초7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일본의 세토 다이야(1분53초86)가 은메달, 디펜딩 챔피언인 남아공의 채드 르 클로스(1분54초15)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종목 유럽 챔피언인 밀라크는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세계신기록으로 따냈다.


남자 접영 200m의 종전 세계기록은 펠프스가 2009년 7월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1분51초51이었다. 당시 9살이었던 밀라크가 이를 10년 뒤 0.78초 앞당긴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선수는 지난 21일 남자 평영 100m 준결승에서 애덤 피티(영국·56초88)에 이어 밀라크가 두 번째다.

밀라크는 2년 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접영 100m에서도 우승을 노린다.

한편 이탈리아는 이날 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우선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가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39초2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015년에는 은메달, 2017년에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팔트리니에리는 마침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800m에서 숙원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중국 쑨양은 7분45초01로 6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와 자유형 200m에서 우승한 쑨양은 3관왕은 이루지 못하고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

이탈리아의 31세 베테랑 페데리카 펠레그리니도 시상대 맨 위에 섰다. 펠레그리니는 여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54초22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 이 종목에서만 통산 네 번째 우승 및 8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09년과 2011년 2연패를 달성하고 29세였던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때 ‘여제’ 케이티 러데키(미국)를 제치고 다시 월드 챔피언이 된 펠레그리니는 광주에서 정상을 지켰다. 아울러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이 종목에서만 8회 연속 메달(금4, 은3, 동1)을 수확했다.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한 종목에서 7개나 메달을 딴 것도 펠레그리니뿐이다.

펠레그리니는 이 종목 세계기록도 갖고 있다.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1분52초98이 10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서 러데키의 4연패를 저지하고 금메달을 딴 아리안 티트머스(호주·1분54초66)는 0.44초차로 뒤져 은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평영 50m 결승에서는 세계기록(25초95)을 가진 애덤 피티(영국)가 26초06에 우승, 대회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미 평영 100m에서도 3연패를 달성한 피티는 이로써 2개 종목 3연패의 위업을 세웠다.

2015년 대회부터 치러진 혼성 혼계영 400m에서는 호주(3분39초08)가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던 미국(3분39초10)을 0.02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고 영국(3분40초68)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