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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가 고민이라면 ‘두피 마사지’ 습관 들여야

2019-07-24 (수)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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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로 하면 모근 강화 효과 탁월

탈모가 고민이라면 ‘두피 마사지’ 습관 들여야
풍성한 머리숱이 외모 관리의 관건인 시대다. 스트레스가 일상이고 미세먼지를 비롯한 환경 오염이 극심해지면서 탈모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고민거리로 떠오른 것이다. 올 2월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남성 그루밍 트렌드 레포트 2019’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42%가 탈모를 고민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4%p 증가한 수치다.

두피 마사지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언제 어디서든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탈모 관리법이다. 최근에는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탈모 두피 마사지가 생겨날 정도로 관심이 높다. 두피는 뇌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피부이므로 마사지를 통한 혈액순환 효과가 배가되며 모근이 탄탄해지고 머릿결이 좋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제대로 효과를 보기 위해선 방법이 올발라야 한다. 잘못된 마사지는 자칫 두피
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선 유념해야 할 점은 강한 힘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손가락의 지문 부위로 지그시 머리를 포함한 주변의 혈자리를 누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이마 위 가운데 부분부터 헤어 라인을 따라 관자놀이 부근을 차례로 마사지하고 이후 정수리를 손가락으로 눌러 준 뒤 모든 손가락을 펼쳐 두피 전체를 함께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손바닥을 이용해 귀 옆에서부터 뒤통수, 목 뒷부분까지 쓸어 올려주면 효과적이다. 이는 혈액순환 촉진은 물론 혈자리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두피 마사지의 시간은 5~10분 정도가 적당하며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수시로 해도 무방하다. 손톱이나 빗을 이용한 마사지는 두피의 자극을 주고 손상을 입으면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한다.

샴푸를 할 때도 마사지를 병행하면 좋다. 샴푸 전 따뜻한 물로 3분 정도 두피를 충분히 적시고 이물질들이 불어나도록 한다. 이후 거품이 풍부하게 날 정도로 샴푸를 넉넉하게 덜어 손바닥에서 비벼준다. 다음으로 두피에 묻어있는 피지와 기타 불순물들이 깔끔하게 세척될 수 있도록 열 손가락 마디 전체를 이용해 2분 정도 두피 마사지를 한다.
이때 3분 정도 거품을 그대로 두면 샴푸의 유효성분들이 두피에 흡수된다. 대신 헹굼은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약간 차가운 물을 수압을 높여 틀고 모발 사이사이에 손가락을 넣어 3분 정도 마사지를 하면 깨끗히 헹굴 수 있다.

두피·탈모 케어 전문 브랜드 자올 닥터스오더 민경선 대표는 “올바른 습관을 가져야 두피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며 “두피 마사지를 꾸준히 자주하는 습관을 들이고 생활 습관 또한 개선하면 탈모 방지에 분명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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