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는 종종 “조상 박대하면 당대에 망하고, 일꾼을 박대하면 당일로 망한다”는 말씀을 하시곤 하셨다. 조상님의 은덕을 잊지 말고 감사함을 갖고 살라는 의미에서 말씀하신 것이고, 또 함께 일하는 동료, 종업원과 납품업자들에게도 잘해야 사업이 번창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시장 경제가 단순했던 어머니 세대와 복잡 다양해진 현 시장 경제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그 안에 살고 있는 우리들 인간관계에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 경제는 어머니 세대까지 갈 필요도 없이 근래 20여년 동안 엄청난 변화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왔다. 랜초쿠카몽가 포도밭이 계획도시의 거대한 주택단지로 변모하였고, 목초지였던 이스트베일은 새로운 신도시로 탄생하였다. 목장과 목초지, 야채 산지였던 치노시는 80년대말 치노힐스시와 독립 분할한 후, 계속해서 주택단지로 팽창과 변화를 계속해 가고 있다.

치노시는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서쪽에 위치하고 LA카운티, 오렌지카운티와 가깝게 경계를 이루며, 북쪽으로 마운트 발디 아래 업랜드와 서쪽으로 치노힐스와 다이아몬드바, 남쪽으로 코로나와 접하고 동쪽으로는 최근 신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스트베일과 맞닿아 주택 신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치노의 명소로는 비행기 명예의 전당 항공 박물관이 자리해 세계2차대전에 참전했던 각종 전투기를 비롯하여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제트비행기, 각종 항공기 등 다수의 비행기를 볼 수 있으며 청소년 교육센터를 추가로 확장하여 아이들 교육과 가족 나들이에 적합한 곳이다.

최근에는 여러 곳의 한국 식당도 들어오고 다양한 식당이 큰 규모로 자리해서 한식문화의 우수성을 가까운 이웃과 나누고 자랑할 수 있고 편의시설의 다양화로 생활이 여러모로 편리하게 되었다.

치노에서 오렌지카운티까지 약 25마일, 한인타운까지 약 35마일로, 60번, 91번, 71번, 15번 프리웨이와 근접하고 교통이 사통팔달하여 샌버나디노카운티 최고의 요지로 꼽히면서도 개발이 늦은 감이 있다. 최근 신규 주택 건축붐이 일고 있다. 주택가격도 방 네 개짜리 2000스퀘어피트가 50만달러에 가능하며, 방 다섯 개짜리 약 2500스퀘어피트 신규주택이 50만달러 중반대로 아직 저렴한 편이다.

신규주택의 경우 세일즈오피스를 방문하여 모델홈을 보고 직접 구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에도 에이전트를 동반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가격은 정해진 대로 협의가 안되는 경우도 있지만, 같은 가격에 업그레이드를 더 많이 할 수 있으며, 계약 해지된 집을 구입할 때 에이전트의 특별한 도움을 받을수 있다.

금리가 올라가면 부동산 가치가 하락한다는 통설을 바이어들은 종종 맹신하여, 좀 기다려보자 하는 것이 최근의 흐름이었다.

하지만 요즘 올라가던 금리가 인하되는 추세고, 조만간 양적 완화의 필요성이 대두 되는 걸 보면 주택 가격의 하락을 기대하던 바이어들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금리인하와 양적 완화를 통해 경기를 부양할 목적으로 중앙은행이 시중에 통화를 직접 공급하므로 경기위축을 피할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통화가치의 약세를 피할 수 없게 된다. 통화가치의 하락은 부동산의 가격 상승으로 나타남을 간과 해서는 안 되겠다.
주택 구입의 최적기를 판단하는 기준은 주택 가격 하락 폭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택 구입에 따른 월 페이먼트의 부담 여부에 달려 있다.

문의 (909)222-0066

<변무성 뉴스타부동산 랜초 쿠카몽가 명예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