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에 또 한국인 외교관
2019-07-10 (수)
김창영 기자
교황청에 세 번째 한국인 외교관이 탄생했다.
최근 교황청 외교관학교를 졸업한 서울교구 소속 정다운(37·세례명 요한바오로) 신부가 교황청 국무부로부터 라이베리아 교황청 대사관 파견 명령을 받았다. 그는 오는 24일 임지에 도착해 교황청 외교관으로서의 첫발을 뗄 예정이다. 정 신부의 외교관 임용으로 한국 교회 출신의 교황청 외교관은 태국·캄보디아·미얀마 대사로 재직 중인 장인남 대주교, 지난해 르완다 대사관에 부임한 황인제 신부에 이어 3명으로 늘었다.
정 신부는 지난달 교황청립 라테라노대에서 열린 박사논문 심사에서 ‘국제법에 따른 한국에서의 탈북자의 지위와 정착’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서울가톨릭대를 졸업하고 지난 2011년 사제서품을 받은 뒤 서울 수색성당, 명일동성당의 보좌신부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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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