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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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 수묵화 거장 한자리에

2019-07-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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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한국문화원, 내달16일까지 한국현대 수묵화 특별전

한국현대 수묵화 거장 한자리에
한국현대 수묵화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한곳에서 보여주는 대규모 한국현대 수묵화 특별전(One Breath - Infinite Vision)이 10일부터 8월16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열린다.

한국 수묵화는 인간의 내면세계 뿐만 아니라 대자연의 모습을 특유의 슬픔 혹은 한을 통해 표현되어 왔고 그 기저에는 현세적, 추상적 그리고 영적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서예, 산수화의 전통기법인 먹의 농담을 반영한 작품들과 그 방식을 전환하여 현대적 가능성을 모색한 회화, 조각, 영상 작품들이 선보이게 된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김유연 큐레이터가 기획한 이번 특별전에는 최일단, 조덕현, 장현주, 정광희, 김호득, 김종구, 김선두, 이인, 임현락, 임옥상, 박유아까지 한국의 현대 수묵화를 대표하는 11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현대 수묵화계의 선구자적 위치에 있는 김호득 작가는 추상적인 수묵 산수화를 전통적인 기법으로 표현하면서도 미니멀리즘에 가까운 매우 독특하고 현대적인 수묵화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과거, 현재, 미래가 동시에 존재한 한 평면의 시간성을 시사하며 즉흥적이며 시적인 동시에 한 호흡에 한 획이 그어지는 그 순간성에 의미를 부여한다.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 그 영원성으로 인해 만물의 근원인 자연의 질서를 찾아가는 여정이 된다.
전시 개막 리셉션은 17일 오후 6~8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nculture.org) 참조.
▲장소 460 Park Avenue 6th Floor, New York, NY 10022)
▲문의 212-759-9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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