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겐하임 미술관, 미 최초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19-07-09 (화)
나선형 경사로 유명한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이 미국 근대 건축물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올랐다.
맨하탄에 있는 구겐하임 미술관은 ‘근대 건축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건축물로 15년의 기다림 끝에 만리장성, 베르사유 궁전, 타지마할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대열에 합류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회의에서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뿐만 아니라 펜실베니아 낙수장, 시카고 프레드릭 C. 로비 하우스 등 라이트의 건축물 8곳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한다고 밝혔다.
8개 건축물 모두 모두 20세기 전반에 설계됐으며, 프랭크가 설계한 전 세계 500여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그 중에서도 나선형 경사로 유명한 구겐하임 미술관과 유기적 건축의 정수로 꼽히는 낙수장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