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역대급‘낭만’+‘가성비’(가격 대비 큰 효용성)… 발칸과 동유럽을 동시에

2019-07-05 (금) 박평식 US아주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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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평식의 세계일주 길잡이-발칸·동유럽

역대급‘낭만’+‘가성비’(가격 대비 큰 효용성)… 발칸과 동유럽을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정평이 난 프라하의 백만불짜리 야경.

역대급‘낭만’+‘가성비’(가격 대비 큰 효용성)… 발칸과 동유럽을 동시에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을 배경으로 US아주투어의‘발칸·동유럽’ 투어팀(지난 4월).


역대급‘낭만’+‘가성비’(가격 대비 큰 효용성)… 발칸과 동유럽을 동시에

‘백조의 성’으로 불리며 현존하는 성 중에서 가장 유명한 성인 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


이 글의 목적지는 중세의 향기와 깊은 예술적 여운을 느낄 수 있는 동유럽이다.

일정에 따라 추억이 달라지는 것이 바로 여행! ‘US아주투어’의 ‘발칸·동유럽’(13일)은 아주의 36년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든 명품 코스다. 여행지역은 총 9개국. 독일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를 다니며 중세유럽의 낭만에 빠져들게 된다.

디즈니 ‘백조의 성’ 모티프가 된 노이슈반슈타인 성부터 프라하와 부다페스트의 황홀한 야경, ‘지상의 지옥’ 아우슈비츠와 ‘지하의 천국’ 소금광산, 유럽의 숨은 진주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와 두브로브닉까지… 동유럽과 핵심 발칸유럽을 한 번에 돌아보는 ‘발칸·동유럽’(13일)은 다녀오신 분들이 감탄을 금치 못하는 여행상품이다. 지불한 비용 대비 코스가 품격 있고 고급스러워서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반응이다. 특히 김재동 박사 부부는 이런 훌륭한 여행상품은 다른 분들에게도 꼭 알려야 한다며 홍보대사를 자청하기도 했다.


‘US아주투어’는 전 지역 특급호텔에만 숙박한다(인스부르크 알프스 샬레식 호텔, 타트라 국립공원 내 호텔). 호텔과 더불어 식사도 환상이다. 돈까스의 원조인 오스트리아의 ‘비너슈니첼’, 체코식 돼지갈비 ‘제브라’, 체코 전통 소고기와 덤플링의 ‘스비츠코바’, 폴란드식 소고기 감자전 ‘플라츠키’, 육개장을 연상시키는 헝가리의 ‘굴라쉬’ 정식, 플리트비체의 특식인 ‘송어구이’, 그리고 여유로운 호텔 조식으로 맛과 멋까지 완벽하게 챙겼다.

동유럽과 발칸유럽의 매력을 소개하자면 책 한권으로도 한참 부족할 것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유럽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독일의 찬란한 문화유산

디즈니랜드 애니메이션의 첫 화면을 장식하는 성은 어디일까? 독일 퓌센(Fussen)에 위치한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그 답이다. ‘백조의 성’이라는 애칭으로도 유명한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바이에른 왕조의 마지막 왕인 루트비히 2세(1864~1886 재위)의 작품이다. 평소 좋아하던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중 ‘백조의 전설’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울창한 초록 나무숲에 둘러싸인 백조의 성은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로 손꼽히는데, 한 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다. 바로 방향에 따라 외관이 달라 사진마다 다른 성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성에서 내려다보이는 알프 호수의 눈부신 아름다움도 감탄을 자아낸다. 백조의 성은 아주 단독으로 선보인다.

▲문화와 예술의 나라 오스트리아

‘모차르트’ 그리고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널리 알려진 오스트리아는 알프스 산맥이 국토의 2/3를 덮고 있는 최고의 관광지다. 특히, 티롤 주의 주도인 인스부르크는 한때 유럽을 제패했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아름다운 왕궁 사이로 보이는 알프스의 절경이 청정한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리아 테레지아(1717~1780)는 유럽을 통틀어 가장 긴 역사와 전통을 이어왔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영예로운 왕비다. 그 유명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어머니이기도 한 그녀를 추앙하기 위해 인스부르크는 길 하나를 그녀에게 헌정했다. 이름하야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 인스부르크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도시를 찾는 모든 여행자들이 적어도 한 번 이상 이 길을 걷는다.

알프스의 설산이 인스부르크를 새하얗게 빛내고 있다면, 황금지붕은 금빛 반짝임을 더한다. 인스부르크의 랜드마크인 황금지붕은 무려 2,657개의 황금타일로 장식된 건축물이다. 이 금빛 명소는 아주 특선으로 만날 수 있으며, 그외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 남쪽 끝에 위치한 개선문, 성 안나 기념탑 등도 도시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들이다.

또한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는 비엔나야말로 성지순례 여행지라 할 수 있다. 비엔나는 모차르트와 베토벤, 슈베르트를 비롯하여 하이든,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브람스, 말러 등 고전·낭만시대 대표적인 음악가들이 모두 거쳐간 도시다. 지금도 거리 곳곳에는 모차르트와 베토벤, 요한 슈트라우스 등의 동상과 그들의 흔적이 서린 박물관들이 늘어서 있다.

모차르트의 흔적은 성 슈테판 대성당에서 찾을 수 있다. 뾰족한 첨탑의 높이가 139m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다는 대성당에서 213년 전 모차르트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또한 시내 중심지에는 베토벤 하우스가 있다. 좁다란 계단을 오르면 베토벤이 머물렀던 방이 있다. 그 방에는 베토벤이 쓰던 피아노와 편지,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고 그가 이곳에서 작곡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헤드폰까지 설치되어 있다.

비엔나에서 활동했던 내로라하는 음악가들은 죽어서도 한데 묻혔다. 교외에는 중앙묘지가 있는데 입구에서 대로를 따라가다 왼쪽으로 가면 32A 블록이 나온다. 그곳이 바로 음악가 묘역이다. 음악가 묘지 또한 아주가 여행업계 최초로 찾는다.

존재 자체로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비엔나에는 놓칠 수 없는 명물이 두 개 더 남았다. 바로 달콤한 비엔나 커피와 호이리게다. 주인이 직접 만든 포도주와 음식들을 제공하는 호이리게에서 비엔나의 근사한 맛을 즐겨보자.

▲폴란드 ‘지상의 지옥’과 ‘지하의 천국’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1947년, 폴란드 의회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아우슈비츠는 독일식 명칭이고, 폴란드 사람들은 이곳을 오시비엥침으로 부른다)를 보존키로 결정했다. 1979년에 이르러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허허벌판에 건설된 거대한 막사와 예리한 철조망, 기관총이 설치된 감시탑 등은 영화 속에서 봐왔던 모습 그대로다. 수백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박물관에서는 수많은 유태인과 정치범들이 학대와 굶주림 속에서 강제노동을 하다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희생자의 유품 중 장신구와 금니를 금괴로 만드는 것은 기본, 희생자의 머리카락을 모아 카펫을 짜고 뼈를 갈아 골분비료로 썼다고 한다. 당시 학살당한 유태인들의 안경, 신발, 사진 등이 헝클어진 채 전시돼 있으며 머리카락, 칫솔, 아기 우유병 등이 남아 눈시울을 뜨겁게 만든다. 지상의 지옥이 있다면 여기일까? 무서움보다는 처절한 서글픔이 사무친다.

아우슈비츠 인근에는 비엘리츠카라는 유명한 소금광산이 있다. 동서 5㎞, 남북 1㎞, 지하로는 340m나 뻗은 세계 최대 규모의 소금광산이다. 비엘리츠카는 아우슈비츠와는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지하의 천국이다.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을 광산 안에서 보내야 했던 광부들은 소금광산 속에 자신들의 종교적인 믿음을 아로새겼다. 지하광산 내부에 소금 덩어리로 이루어진 예배당을 만들었으며 제단과 성모상, 샹들리에 등을 섬세하게 조각하고 정교한 무늬를 새겨 넣었다. 소금으로 만든 ‘최후의 만찬’ 앞에 서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최후의 만찬 외에도 크라쿠프 출신의 천문학자 코페르니카 조각상, 킹카 예배당, 전설 속 난쟁이 조각상, 왕의 조각상, 깊이 8m의 지하 호수 등 소금으로 만든 작품들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경이로움 자체다. 비엘리츠카는 지하공간이 얼마나 아름답고 예술적으로 변모할 수 있는가를 가감없이 보여준다.

▲프라하와 부다페스트의 황홀한 야경

프랑스의 사상가 장 폴 사르트르는 이렇게 말했다. “해질 무렵 언덕에 올라 서서히 어두워지는 부다페스트를 보고 있으면 음악가가 아니더라도 악상이 떠오르고, 시인이 아니더라도 시상이 떠오른다”···

이번 투어에서는 세계 3대 야경으로 손꼽히는 체코 프라하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찬란한 야경을 모두 볼 수 있다. 천 년이라는 긴 세월을 간직한 백탑의 도시 프라하와 동유럽의 진주로 불리는 부다페스트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역사적인 건축물이 워낙 많다보니 발길 닿는 곳마다 문화와 역사가 새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낮에도 충분히 아름다운 두 도시는 어둠이 내리면 조금 전과는 전혀 다른 도시로 변모한다. 어쩌면 이 두 도시에서만큼은 밤이 또다른 일정의 시작이라 할 수 있겠다. 부다페스트는 헝가리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황금빛 야경이 근사하다. 중세의 건축물들이 화려한 조명으로 옷을 갈아입는 장면은 몇 번을 봐도 황홀하기만 하다. 두 눈 앞에 그림처럼 펼쳐진 야경은 평생 잊지 못할 명장면으로 뇌리에 각인될 것이다.

여행 팁

‘US아주투어(대표 박평식)’는 호텔과 일정이 더욱 업그레이드된 ‘발칸·동유럽’(13일) 여행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동유럽과 핵심 발칸유럽을 여유로운 일정으로 알차게 돌아볼 수 있다. 출발일은 7/17, 8/7, 9/4, 9/18, 10/2, 10/16.

(213)388-4000, www.usajutour.com

<박평식 US아주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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