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야구는 9회부터 맞아요”
2019-07-04 (목) 12:00:00
▶ 2사후 5연속 볼넷 골라내 애리조나에 짜릿 뒤집기

9회말 2사 후 5연속 볼넷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끝내기 볼넷을 골라낸 코디 벨린저(왼쪽)에게 맷 베이티가 게토레이드 샤워를 선사하고 있다. [AP]
LA 다저스가 9회말 2사 후 5연속 볼넷을 얻어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2일 LA 다저스테디엄에서 펼쳐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3-4로 뒤진 9회말 2사 후 5연속 볼넷을 골라내 동점 득점과 역전 결승점을 뽑아 5-4로 거짓말같은 승리를 따냈다. 시즌 58승29패(승률 0.667)로 메이저리그 승률 1위인 다저스는 특히 홈에서 35승9패로 8할에 육박하는 엄청난 승률(0.795)을 보이고 있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이 4⅔이닝동안 7안타 2볼넷으로 4실점하고 경기를 풀어갔다. 4회 키케 에르난데스의 투런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든 직후 5회초에 애리조나에 실점해 3-4로 뒤진 다저스는 이후 7회와 8회 잇단 기회를 무산시키고 9회에도 애리조나 마무리 그렉 홀랜드를 상대로 첫 2명이 아웃되며 그대로 홈에서 10번째 패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엄청난 집중력으로 상대투수를 제풀에 무너뜨리는 놀라운 저력을 발휘했다. 애리조나 불펜 에이스 홀랜드를 상대로 크리스 테일러, 러셀 마틴, 알렉스 버두고가 모두 볼넷을 얻어내 베이스를 꽉 채운 다저스는 루키 맷 베이티가 이미 영점이 흔들린 홀랜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코디 벨린저는 바뀐 투수 T.J. 맥퍼랜드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극적인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