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럽에서 치러지는 사상 최초 메이저리그 경기

2019-06-28 (금) 12:00:00
크게 작게

▶ 29, 30일 양일간 런던 스테디엄에서‘라이벌전’

유럽에서 치러지는 사상 최초 메이저리그 경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홈구장인 런던 스테디엄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런던시리즈’를 위해 야구장으로 변신했다. [AP]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라이벌 관계인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번 주말 영국 런던에서 역사적인 대결을 펼친다.

양키스와 레드삭스는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영국 런던 스테디엄에서 정규리그 2연전 시리즈로 맞붙는다. 영국은 물론 유럽에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런던 스테디엄은 기본적으로 축구장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런던엔 국제 규격의 야구장이 없어서, 축구장을 개조한 필드에서 첫 잉글랜드의 메이저리그 경기가 펼쳐지게 됐다.

이 경기에 대한 반응은 대단히 뜨겁다. 첫 경기 예매표(약 6만장)가 15분 만에 모두 팔릴 정도로 관심이 크다. 현지 언론도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BBC는 26일 ‘MLB 런던시리즈, 뉴욕 양키스 vs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야구에 생소한 영국인들은 위해 두 팀간의 라이벌관계와 기본 야구 규칙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미 NFL은 지난 2007년부터 ‘NFL 인터내셔널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런던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12년까지 한 경기씩만 치렀지만, 런던 내 NFL 인기가 상승하면서 2013년에는 두 경기로 늘렸고, 이후에는 3∼4경기를 런던에서 치러왔다. 그리고 올해 10, 11월에는 총 5회에 걸쳐 런던 경기가 열린다. 한편 NBA도 지난 2011년부터 런던시리즈를 치르며 여러 효과를 누렸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NFL과 NBA가 오랫동안 런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미국 프로스포츠 시장’을 형성했다”며 “우리는 다른 종목의 사례를 연구하며 우리만의 방법을 모색했다. 영국과 유럽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미 내년 ‘MLB 런던시리즈’ 일정도 확정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20년 6월13일과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컵스가 런던에서 2연전을 벌인다”라고 밝혔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